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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통영 도솔암 솔도굴 올라가는 길, 정말 로프 없으면 힘들까?

by 김춘옥 TV 2025. 4. 28.

시작하며

통영 미륵산에 있는 도솔암, 그 중에서도 ‘도솔굴’은 로프 없이는 오르기 어렵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쉽지 않은 코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등산보다 사찰 방문을 목적으로 오는 이들도 이 구간만큼은 고생을 각오해야 한다고 합니다.

도솔암을 향한 발걸음은 단순한 산행이 아니라, 역사와 전설이 살아있는 공간을 찾아 떠나는 여정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길 끝에서 만나는 한 끼, 통영청기식당의 한식정식까지—이 모든 것이 여행의 또 다른 재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통영 도솔암과 도솔굴 오르는 법, 중간중간 놓치기 쉬운 포인트, 그리고 여정을 마무리할 수 있는 현지 맛집 정보까지 모두 정리해보았습니다.

 

 

 

1. 통영 도솔암은 어디에 있을까?

(1) 도솔암의 위치와 소속

  • 경상남도 통영시 봉수로 108-145
  •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쌍계사 말사인 용화사의 부속 암자

📌 미륵산 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용화사를 지나 더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2) 어떤 사찰인가요?

도솔암은 조용한 분위기에서 명상을 하거나 자연을 느끼기에 좋은 공간입니다.

도솔굴이라는 특이한 수행 공간이 있어 많은 이들이 호기심에 이곳을 찾습니다.

산세가 비교적 완만한 편이지만, 마지막 도솔굴 구간은 경사가 상당히 가파르고, 일부 구간에는 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실제로 줄을 잡고 올라가야 합니다.

 

2. 도솔암 가는 길,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1) 사전 체크리스트

준비 항목 설명
등산화 마지막 구간에 경사 급하고 낙엽이 미끄러움
등산복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쾌적한 복장 필수
도중에 석간수가 있지만, 개인 물병 지참 권장
장갑 로프 구간에서 손 보호용
여분의 간식 일정에 따라 당 보충 필요
이른 출발 도솔굴 구간까지 오르려면 오전 출발 권장

(2) 주차 팁

  • 트래킹 또는 전체 코스 등산 시: 하단 주차장 이용
  • 사찰만 방문할 경우: 도솔암 앞 소형 주차장 이용 가능

 

3. 도솔굴 오르는 길, 진짜 로프 없이 힘들까?

(1) 길 안내

  • 도솔암에서 도솔굴까지는 도보로 약 30~40분 소요
  • 대부분의 구간은 흙길, 돌계단, 좁은 숲길 등으로 구성
  • 마지막 5~10분 구간은 급경사와 로프 구간 포함

(2) 로프 구간 실제 상황

구간 특징 주의사항
도솔굴 초입 가파른 경사 시작 낙엽 많아 미끄러움 주의
중간 구간 흙길+돌길 혼합 양쪽 나무 뿌리 활용 가능
마지막 로프 가장 가파름 로프 없이는 매우 위험, 장갑 필수

📌 실제로 ‘줄을 타야 한다’는 표현이 과장이 아닙니다. 특히 비가 오거나 낙엽 젖은 날엔 위험도 급상승합니다.

(3) 길 찾기 팁

  • 흰 깃발이 길 안내 역할을 합니다.
  • 길이 잘 보이지 않아도 계곡 따라 계속 직진하면 도솔굴 도달 가능
  • 샘터 지나면 거의 도착한 것

 

4. 도솔굴의 전설, 어떤 이야기가 전해질까?

(1) 도솔스님의 이야기

  • 17세 출가 → 25세 성불
  • 미륵산 도솔굴에서 오랜 기간 수행
  • 호랑이와 친구처럼 지냈다는 전설 전해짐
  • 전라도 보성의 여인을 구해준 이야기도 있음

📌 이 일화로 인해 도솔굴은 '도력이 깃든 공간'으로 여겨집니다. 수행자들에게는 의미 깊은 명소로 손꼽힙니다.

(2) 도솔굴에서 느끼는 분위기

  • 상단에서 바라보는 파노라마 뷰
  • 케이블카, 통영 시내까지 한눈에 들어옴
  • 수행공간이자 치유의 공간이라는 평도 많음

 

5. 통영청기식당, 한 끼의 만족도는?

(1) 식당 기본 정보

항목 내용
상호명 통영청기식당
대표 메뉴 한식정식
가격 1인당 10,000원 (2024년 기준)
특징 반찬 20여 가지 이상 제공, 생선구이 포함
위치 통영시 중심에서 차량 약 10분 거리

(2) 반찬 종류와 구성

주요 구성 예시
기본 밑반찬 김치, 나물류, 무침 등
단백질 반찬 생선구이 2종, 불고기
국류 된장찌개 또는 미역국
계절 반찬 해초류, 제철 나물 등

📌 “한 상 가득 찬 정식이 10,000원?” 이 말에 걸맞은 진짜 가성비 맛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3) 이용자 평가

  • “현지인이 많이 간다”
  • “양 많고 맛도 정갈하다”
  • “반찬 가짓수에 깜짝 놀랐다”
  • “가족끼리 와도 전혀 부담 없는 가격”

 

6. 도솔암-도솔굴 여정에서 놓치면 아쉬운 포인트

(1) 포대화상상 배 만지기

  • 복을 기원하는 의식처럼 여겨짐
  • 아이와 함께 온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가 많음

(2) 입구의 멧돼지 석상

  • 뱀을 물리치는 수호 동물로 등장
  • 알을 품은 돼지 형상에 의미가 담겨 있음

(3) 샘터의 석간수

  • 도솔스님이 물을 마시던 곳
  • 실제로도 깨끗한 물이 흐르고 있음

(4) 등산 꿀팁

  • 길이 복잡하게 보일 수 있으나, 표지판과 흰 깃발 잘 따라가면 문제 없음
  • 기온 변화에 대비한 복장 필수

 

마치며

도솔암과 도솔굴은 단순히 산을 오르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이야기, 전설이 어우러진 시간 여행입니다.

특히 도솔굴에 이르는 마지막 구간은 그 고된 만큼 풍경과 감동이 큽니다.

마무리는 통영청기식당에서의 든든한 한식 정식 한 끼로 채울 수 있으니, 하루 일정을 알차게 마무리하기에도 제격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마음을 내려놓고 자연 속에 나를 맡겨보는 여정, 통영 도솔암이 그 시작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