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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도쿄 근교 봄나들이 추천, 쇼와기념공원 튤립정원 산책기

by 김춘옥 TV 2025. 4. 22.

시작하며

4월 중순, 도쿄 근교에서 봄꽃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명소를 찾고 있다면 ‘쇼와기념공원’이 제격입니다. 벚꽃이 지나고 난 지금, 이곳은 형형색색의 튤립으로 물들어 다시 한 번 절정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180헥타르 규모의 넓은 국립공원을 천천히 걸으며, 마치 네덜란드에 온 듯한 튤립 정원과 전통미 가득한 일본 정원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산책을 소개합니다.

 

 

1. 봄날의 쇼와기념공원, 어디부터 어떻게 즐길까?

(1) 공원 입장 전 알아두면 좋은 정보

입장료는 450엔, 모든 국립공원이 동일한 요금 체계를 갖고 있어 사계절 즐기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이날은 남쪽 입구로 들어서 튤립 정원부터 북쪽의 일본 정원까지 약 2km의 산책 코스를 계획했습니다.

(2) 쇼와기념공원의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

  • 면적: 180헥타르
  • 비교: 도쿄돔 약 39배 크기
  • 주요 시설: 튤립정원, 꽃다발정원, 시냇가 광장, 전망대, 일본 정원, 분재 정원 등

🌷 입구에서 QR코드 스캔 후, 안내지도를 참고하면 동선이 훨씬 수월합니다.

 

2. 지금이 딱! 튤립이 절정인 시기

(1) 튤립 정원은 어떤 곳일까?

이곳의 튤립 정원은 네덜란드의 큐켄호프 공원 전 관장이 감수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공원 내 ‘시내 광장’에 위치해 있으며, 푸른 잔디와 시냇물, 튤립이 어우러진 자연풍경이 일품입니다.

(2) 튤립의 종류와 규모는?

구분 내용
품종 수 약 260품종
식재 수 약 25만그루
절정 시기 4월 중순경
주변 경관 시냇물, 서양잔디, 나무 사이 햇살

📷 튤립 정원은 사진 명소로도 인기이며, 잔디 위에서 반려견과 함께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3. 꽃다발정원, ‘부케 가든’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

(1) 부케 가든이란?

튤립 정원 앞에는 ‘부케 가든’이라는 별도의 공간이 있습니다. 이곳의 컨셉은 “어디를 봐도 꽃다발처럼 보이는 풍경”입니다.

(2) 현재 꽃다발정원의 주요 꽃은?

  • 네모필라: 파란색 꽃이 융단처럼 펼쳐짐
  • 리나리아: 자잘한 꽃이 모여 화려한 색감을 연출

🌼 꽃 사이사이 산책로가 있어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4. 공원에서 만나는 또 다른 풍경들

(1) 튤립 정원 끝자락, 시냇가 광장과 동쪽 꽃밭

튤립 정원의 가장자리를 지나면 도착하는 ‘시냇가 광장’과 ‘동쪽 꽃밭’에서는 또 다른 꽃들과 전망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유채꽃밭: 노란 꽃이 카펫처럼 펼쳐져 있음
  • 후지산 조망: 날씨가 좋다면 멀리 후지산이 살짝 보이기도

📷 노란 문 포토존도 인기! SNS에 올리기 좋은 사진 명소입니다.

(2) 중간에 들를 만한 장소들

장소명 특징
오카 카페 2022년 오픈, 모던한 목재 디자인
하라파 중앙점 아웃도어 브랜드 CHUMS 플래그십
공원열차 전체 코스를 해설과 함께 둘러볼 수 있음

🚂 처음 방문이라면 공원열차를 타고 전체를 한번 둘러본 후, 도보로 세부 코스를 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5. 일본 전통의 멋, 연못 산책 정원과 분재 정원

(1) 일본 정원은 어떤 구조일까?

북쪽에 위치한 일본 정원은 연못을 중심으로 걷는 ‘치센 카이유 시키테이엔’ 형태입니다. 산책로를 따라 이동하며 각도마다 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사진 촬영이나 휴식 장소로 제격입니다.

(2) 분재 정원 감상 포인트는?

분재는 ‘살아있는 예술’이라고 불릴 만큼 깊은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팜플렛에 적힌 분재 감상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요소명 설명
뿌리 퍼짐 사방으로 뻗은 뿌리로 안정감과 강인함을 느낌
몸통 위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자연스러운 선형
가지 배열 균형 있는 간격과 굵기의 조화로운 배치

🌳 특히 조용한 분위기에서 들새 소리를 들으며 감상하면 더욱 깊이 있게 느껴집니다.

 

6. 봄을 마무리하며… 다시 돌아본 튤립 정원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는 다시 한번 튤립 정원을 들렀습니다. 벚꽃이 일부 남아 있어 봄꽃의 콜라보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이었습니다. 바람은 여전히 불고 있었지만, 강한 햇빛과 꽃의 색감이 어우러져 도시에서 만나는 자연의 여유로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치며

쇼와기념공원은 계절마다 풍경이 달라지는 도쿄 근교 대표 자연공간입니다. 이번 봄처럼 튤립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 방문하면, 큐켄호프가 부럽지 않은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한적하게 걷기에도, 사진을 찍기에도, 자연을 느끼기에도 딱 좋은 이곳. 도쿄 여행 일정 중 하루를 투자해도 아깝지 않은 봄 추천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