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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밀양 석골사 전설과 두꺼비 이야기, 깡철이의 사연까지슬픈

by 김춘옥 TV 2025. 4. 27.

시작하며

경남 밀양에는 폭포 소리와 함께 깊은 전설이 숨쉬는 작은 사찰, 석골사가 있습니다. 통도사의 말사로 알려진 이곳은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깡철이 전설두꺼비 바위 이야기 등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석골사에 얽힌 이야기뿐 아니라 실제 방문 팁, 길찾기 정보, 그리고 근처의 밀양 맛집 마중레스토랑까지 상세하게 소개합니다. 조용한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석골사를 눈여겨보셔도 좋겠습니다.

 

 

1. 석골사, 어디에 있고 어떻게 가는가?

(1) 위치와 종파 정보

석골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로, 경남 밀양시 산내면 원서3길 167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름처럼 골짜기에 들어선 사찰이라 한적한 자연 속에서 조용히 산책하기 좋습니다.

(2) 길찾기 요약

직접 차량을 이용할 경우, ‘밀양 얼음골’을 목적지로 설정한 뒤 아래 경로를 참고하면 됩니다.

출발지 경로 요약 소요 시간
밀양 시내 얼음골 방향 → 원서리 표지판 → 굴다리 통과 후 우회전 약 30분
울산 언양 언양 → 밀양 방향 → 원서리 방면 진입 약 40분

🚗 초행길이라도 표지판이 잘 정비되어 있어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2. 석골사에 얽힌 흥미로운 전설들

(1) 깡철이 이야기, 질투로 망친 운명

석골사에는 예전 상좌 스님과 주지 스님 사이의 질투로 인해 벌어진 슬픈 전설이 전해져 옵니다. 학식도 높고 수행도 훌륭했던 상좌 스님은, 주지 스님의 시기심으로 인해 결국 깡철이라는 돌덩이로 변하게 됩니다.

이 깡철이는 부처가 되지 못한 채 늪과 개울가를 떠돌며 수행을 계속했다고 전해지고, 분노에 사로잡힌 채 자연에 영향을 미칠 만큼의 도력을 얻었다는 이야기입니다.

📌 깡철이가 나타나면 초봄 날씨처럼 주변이 싸늘해지고, 우박이 떨어진다는 말도 있습니다.

(2) 소원을 이루어주는 두꺼비 바위

사찰 근처에는 두꺼비 형상을 한 바위가 있습니다. 이 두꺼비는 입에 ‘여의주’를 물고 있는데, 이를 만지며 소원을 빌면 건강, 재물, 공부운 등 원하는 것을 이루어준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 실제 방문객들 중엔 "두꺼비 앞에서 소원을 말하라"는 문구를 따라 직접 소원을 속삭이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3. 석골사 주변 풍경과 즐길 거리

(1) 석골사 폭포와 단풍 명소

가을에 방문하면 특히 아름다운 곳이 바로 폭포 주변 단풍길입니다. 이맘때쯤이면 나뭇잎이 붉게 물들고, 시원한 폭포 소리와 어우러져 산책만으로도 마음이 맑아집니다.

(2) 특이한 조형물과 시계 조형물

사찰 입구에는 숫자가 반대로 표시된 독특한 시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는 "세상에 보이는 것이 다 정답이 아닐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해석이 많습니다.

조형물 위치 상징
거꾸로 된 시계 입구 계단 위 삶을 되돌아보는 의미
두꺼비 바위 사찰 오른쪽 소원 성취, 여의주
깡철이 전설 관련 바위 폭포 근처 분노와 한이 서린 스토리

 

4. 밀양에서 가볼 만한 근처 맛집

(1) 마중레스토랑 - 돈가스와 콩국수의 찰떡 궁합

석골사에서 차로 약 5분 거리에는 마중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이곳은 진한 콩국과 함께 나오는 돈가스가 대표 메뉴인데요, 내부는 깔끔하고 단체석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여행이나 모임에도 잘 어울립니다.

🧾 메뉴 구성 예시

메뉴명 특징 가격대
치즈돈가스 바삭한 튀김에 치즈 가득 약 10,000원
콩국수 진한 콩물에 쫄깃한 면발 약 9,000원
우뭇가사리 건강밥 식이섬유 풍부한 건강식 약 8,000원

(2) 한천박물관과 연계 방문

바로 옆에 있는 한천박물관은 무료로 개방되어 있으며, 한천의 제조과정이나 역사 등을 미니어처와 전시물로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어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습니다.

 

5. 석골사 방문 팁과 계절별 추천

(1) 계절별 추천 시기

계절 추천 이유
개나리, 벚꽃길 풍경
여름 시원한 폭포와 계곡
가을 단풍과 청명한 하늘
겨울 고요한 설경 분위기

(2) 방문 전 준비 사항

  • 운동화 필수: 사찰까지 오르는 길이 흙길과 계단으로 구성
  • 해질 무렵 이전 방문 권장: 조명이 거의 없어 어두워지면 위험
  • 소지품 최소화: 사찰 내 조용한 분위기 유지를 위한 배려 필요

 

마치며

깊은 산속 고요한 절, 석골사는 그 자체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공간입니다. 전설처럼 슬픈 이야기도 있지만, 그것이 오히려 이곳을 더 특별하게 만듭니다. 사찰에서의 고요한 시간, 두꺼비 바위 앞의 소원, 인근 맛집에서의 한 끼까지. 밀양 석골사에서 보내는 하루는 분명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