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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조용한 두짓지구에서 만난 리버뷰 신상 숙소, 가성비도 만족

by 김춘옥 TV 2025. 4. 26.

시작하며

낯선 도시에서 편안한 숙소를 고르는 건 여행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선택이다. 특히 방콕처럼 크고 복잡한 도시에서는 숙소 위치와 분위기, 가격까지 따져봐야 할 요소가 많다. 최근 방콕에서 오픈한 글로우 방콕 리버사이드(GLOW Bangkok Riverside)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직접 다녀와 보니 여러 면에서 꽤 괜찮은 선택이었다. 무엇보다 짜오프라야강을 바라보는 리버뷰 객실이 13만원대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

 

1. 주변 분위기와 위치는 어떤 느낌?

(1) 도심에서 살짝 떨어진 조용한 지역

이 호텔은 방콕의 북서쪽, 두짓(Dusit) 지역에 있다. 이곳은 화려한 중심가와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그만큼 소음이나 혼잡함이 덜하다. 대형 대학이 인근에 있어서 유동 인구는 있지만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한다.

짜오프라야강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강뷰를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위치로는 최적이다.

(2) 필요한 시설은 도보로 해결 가능

  • 스타벅스, 맥도날드, 본촌치킨 등 브랜드 매장 있음
  • 세븐일레븐까지는 걸어서 5분 정도 소요
  • 일부 구간은 공사 중이라 이동 시 다소 불편할 수 있음

입지적으로는 고립된 느낌이 있지만 생활에는 불편함이 없는 수준이었다. 다만 밤에는 골목이 어두운 편이라 조심하는 게 좋다.

 

2. 스위트 리버뷰 객실 솔직 후기

(1) 객실 정보와 가격

항목 정보
객실명 스위트 리버뷰
크기 약 12평
가격 약 13만원 (아고다 기준, 조식 제외)
전망 짜오프라야강 파노라마 뷰
구성 킹사이즈 침대, 넓은 드레스룸, 발코니 포함

이 호텔의 장점은 조용한 위치와 합리적인 가격의 조화였다. 리버뷰 객실이 이 가격이라니, 가격대비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

(2) 실내 구조와 인테리어

  • 입구에서 바로 방이 보이지 않는 구조
  • 공간 분리가 잘 되어 있어 편안함 느낌
  • 넓은 드레스룸과 깔끔한 욕실 구성
  • 기본 어메니티는 단순하지만 청결 유지

무엇보다 통창은 아니지만 강이 넓게 펼쳐지는 시야가 훌륭했다.

 

3. 수영장, 피트니스, 식사 공간은 어떤지?

(1) 리버뷰 수영장

  • 운영 시간: 오전~밤 10시
  • 수영장 크기: 아담하지만 충분
  • 온수는 아니지만 물이 따뜻한 편
  • 선베드 20개 이상, 인조잔디 덕분에 맨발 이용도 무리 없음

해질 무렵 수영장에서 보는 풍경은 굳이 고급 호텔이 아니어도 충분히 감동적이다. 프라람 팔 다리 뷰는 야경 맛집이다.

(2) 헬스장도 운영 중

  • 24시간 이용 가능
  • 러닝머신, 근력 기구 다양
  • 에어컨 완비, 지하에 위치

건강을 챙기며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도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3) 식사 공간과 가격대

음식 가격
과일 플레이트 9,500원
목테일 6,500원
칵테일 10,000원
볶음밥 10,000원
파스타 15,000원
디저트 세트 약 4만원

식당은 수영장과 붙어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가격대는 전반적으로 조금 높은 편이었지만, 호텔 안에서 모든 걸 해결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4. 이런 여행자에게 잘 맞는 호텔

  • 강이 보이는 뷰가 중요한 사람
  • 시내 중심의 번잡함보다 조용한 곳 선호하는 사람
  • 예산 안에서 최대한 여유로운 여행을 하고 싶은 커플/가족
  • 수영장과 헬스장까지 두루 활용하고 싶은 여행객

정말 조용하게 쉬고 싶은 여행에는 이만한 조합이 없었다.

 

5. 체크아웃 후에도 시설 이용 가능

  • 수영장은 체크아웃 후에도 자유롭게 사용 가능
  • 수건은 식당에서 요청 가능
  • 외부음식 배달도 문제없음
  • 상권은 작지만 호텔 안에서 대부분 해결 가능
  • 조식 포함 예약을 하는 것이 전체적으로 더 편리함

주변 편의시설은 많지 않기 때문에 호텔 안에서 여유 있게 보내는 일정을 계획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

 

마치며

글로우 방콕 리버사이드는 대형 호텔 체인처럼 압도적인 스케일은 없지만, 필요한 요소들은 모두 갖춘 똘똘한 숙소였다. 가격이 크게 오르기 전이라면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일지도 모른다. 짜오프라야강이 내려다보이는 창가에서 여유롭게 아침을 시작하고 싶다면, 이곳을 한 번쯤 고려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