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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숙소

양양 독채 펜션 '56st'에서 보내는 힐링 여행: 감성 숙소와 자연을 만끽하다

by 김춘옥 TV 2025. 4. 7.

시작하며

양양은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여행지입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편안한 분위기로 여행객들을 맞이하는 이곳에서, 오늘은 양양의 독채 펜션인 '56st(오륙에스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1. 독채 구조로 오롯이 우리만의 공간을 즐길 수 있는 숙소

'오륙에스티'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객실이 독채형이라는 점입니다. 타인과의 접촉 없이 우리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잘 맞는 구조입니다. 문을 닫는 순간부터 퇴실할 때까지 온전히 우리만의 공간에서 쉴 수 있습니다.

여기에 감각적인 인테리어까지 더해져 공간 자체가 만족스러웠습니다. 흰색과 우드톤을 중심으로 구성된 실내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고, 자연광이 잘 들어오는 구조라 햇살 맛집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였습니다. 무엇보다 아침에 창문을 열었을 때, 바깥 풍경이 탁 트여 있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 숙소에서 마음에 들었던 구조적 포인트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층간 소음 걱정 없는 단층 구조
  • 시야가 열려 있는 통창 거실
  • 단열과 방음이 잘 된 독립 공간
  • 전용 테라스 포함

 

2. 실제 이용해보니 알게 된 세심한 편의시설 구성

겉보기엔 감성적인 숙소였지만, 실제로 이용해보면 실용적인 면에서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숙소 안에는 하루를 편하게 보내기 위한 다양한 준비가 되어 있었고, 작은 것 하나에도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숙소 내부 주요 구성

1) 침구와 침대

모든 객실엔 퀸사이즈 침대가 들어가 있으며, 매트리스는 푹신하고 복원력도 뛰어났습니다. 하룻밤 잔 것만으로도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침구류는 모두 매일 세탁과 소독을 거친다고 하니 위생 걱정도 없었습니다.

2) 주방과 식기 구성

기본적인 조리도구뿐 아니라 냉장고, 전자레인지, 인덕션까지 준비되어 있어 간단한 요리 정도는 문제없었습니다. 식기류도 넉넉하게 갖춰져 있어 준비해 간 재료만 있으면 식사를 즐기기 충분했습니다.

3) 욕실과 세면 공간

욕실에는 레인샤워기부터 기본 어메니티까지 구비돼 있고, 별도로 파우더룸 공간이 있어 특히 여성 여행자에겐 유용합니다. 조명도 은은하게 들어와서 메이크업이나 준비할 때 편리했습니다.

4) 냉난방 및 기타 전자기기

에어컨, TV, Wi-Fi 모두 완비돼 있으며, 작동 상태도 양호했습니다. 여름철에도 실내는 쾌적하게 유지되었고, 밤에는 조용했습니다.

 

3. 숙소 외부에서 느낀 자연과 힐링 요소

도심을 벗어나 양양까지 오는 이유는 결국 자연 때문입니다. 오륙에스티는 주변 환경도 뛰어났습니다. 바로 옆에는 산이 있고, 조금만 걸으면 계곡이 나옵니다. 실내에만 있어도 창밖으로 보이는 푸르름이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줬습니다.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아침에 들리는 새소리와 물 흐르는 소리
  • 해 질 무렵 테라스에서 즐기는 바베큐
  • 별이 잘 보이는 야경
  • 숙소 앞 텃밭 체험 가능

특히 텃밭은 생각보다 잘 관리돼 있어서, 상추나 깻잎 정도는 직접 따서 먹을 수 있습니다. 이는 숙소 측에서 투숙객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직접 키운 채소를 바로 식탁에 올릴 수 있다는 점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4. 조식 룸서비스로 하루를 든든하게 시작하기

오륙에스티의 또 다른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조식입니다. 일반적으로 펜션에서는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이곳은 아침 식사를 룸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고 있어 더욱 특별한 느낌을 줍니다.

조식 메뉴는 간단하면서도 속을 든든히 채워주는 구성입니다. 내가 머물렀던 날에는 뚝배기에 담긴 황태 해장국이 나왔습니다. 술을 마신 다음 날, 얼큰하고 담백한 국물 덕분에 속이 편안해졌습니다. 조식은 매일 바뀔 수도 있다고 들었고, 직접 만든 음식이어서 그런지 정성이 느껴졌습니다.

조식 구성의 특징

  • 따뜻하게 준비된 국물 요리
  • 밥과 반찬이 함께 나오는 간편한 한식 스타일
  • 정해진 시간에 객실 앞으로 배달
  • 아침 준비에 대한 부담 없이 편하게 시작 가능

아침에 밥을 먹고 여유롭게 커피 한 잔을 마시며 거실 소파에 앉아 있을 때, 확실히 이 숙소는 '머무는 경험'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 실내외 공간 모두 만족스러운 동선 구성

숙소는 단지 예쁜 것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실내외 동선이 잘 짜여 있어 실제로 움직이고 쉬는 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특히 짐을 풀고 나서 내부를 한 바퀴 돌아봤을 때, 공간 배치에 상당히 신경 썼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용하면서 좋았던 구조 포인트

  • 입구 → 거실 → 주방 → 침실 → 욕실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동선
  • 테라스와 실내가 바로 연결되는 구조
  • 공간 분리가 잘 되어 있어 각 공간의 독립성 확보
  • 세탁실 겸 보조공간이 따로 있어 실용적

그리고 소소한 부분이지만, 곳곳에 놓인 조명이나 데코가 어색하지 않고 공간 분위기와 잘 어울렸습니다. 사진 찍기 좋은 공간이라는 말이 과하지 않게 느껴졌고, 실제로 사진을 찍었을 때도 채광과 배경 덕분에 꽤 괜찮게 나왔습니다.

 

6. 이런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숙소

여행의 목적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오륙에스티는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특히 잘 맞는 숙소였습니다.

  • 가족 단위로 조용한 공간에서 쉬고 싶은 분
  • 연인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커플
  • 반려동물과 함께 독립된 공간이 필요한 여행객
  • 요리를 직접 해먹고 싶은 셀프 여행자
  •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SNS 감성러

또한, 차로 접근하기 편한 위치에 있어서 렌터카나 자차 여행에도 부담이 없었습니다. 양양 시내와도 너무 멀지 않기 때문에 근처 관광지를 둘러보는 데도 적절한 위치입니다.

 

마치며

양양 오륙에스티는 단순한 숙박지를 넘어, 머무는 동안 내가 편안하게 쉬고 있다는 걸 체감하게 해주는 공간이었습니다. 감성적인 외관에 실용성까지 겸비한 구조, 자연과 어우러진 분위기, 그리고 조식까지 갖춘 구성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조용한 동네에서 하루 머무르며 충전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숙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