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

타이베이 길거리 음식 11곳 솔직 후기: 먹을까 말까 직접 판단해봄

by 김춘옥 TV 2025. 4. 8.

시작하며

대만 타이베이에서 한 달 동안 머무르며 먹거리 탐색에 열을 올렸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백종원 선생님의 스트리트푸드 코스를 중심으로 길거리 음식을 찾아다녔다. 한 곳 한 곳 발품을 팔아가며 직접 맛보고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가격과 위치, 음식의 특징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했다.

그중에는 기대했던 맛을 제대로 보여준 곳도 있었지만, 아쉽게도 기대에 못 미쳤던 장소도 있었다. 또 구글 지도상의 정보와 실제 운영 여부가 달라 허탕을 친 경험도 있었기에, 현지에서 직접 확인한 정보만을 담았다.

음식 맛뿐 아니라 접근성, 현지 분위기, 가성비까지 함께 고려한 솔직한 리뷰다. 여행 일정을 효율적으로 짜는 데 참고가 되길 바라며, 각 음식점의 위치는 구글 지도 링크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 스무위덮밥 (台南林無刺虱目魚)

위치

台南林無刺虱目魚 - 위치 보기

가격과 대표 메뉴

1인 기준으로 약 4,000원이며,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중간 매운맛의 생선 덮밥이다. 고추 추가가 가능해서 취향에 따라 맵기 조절이 가능하다.

맛에 대한 평가

평소 생선 요리를 즐기지 않는 사람도 한 번쯤 도전해볼 수 있는 덮밥이다. 비린맛은 거의 없고, 담백한 생선살과 매콤한 양념이 잘 어우러졌다. 특히 고추가 들어간 매운맛이 입맛을 돋워주며, 한입 두입 계속 먹게 만든다.

생선살은 뼈가 거의 없고 부드러워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식재료의 신선함도 잘 느껴졌고, 반찬 없이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한 끼였다.

기타 참고

줄을 설 때는 포장 손님과 매장 식사 손님의 줄이 분리되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실수로 잘못된 줄에 서면 예상보다 오래 기다릴 수 있다.

먹을까 말까? 먹어라. 덮밥류를 좋아한다면 현지의 맛을 경험하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2. 루러우판 (五燈獎)

위치

五燈獎 - 위치 보기

가격 구성

  • 루러우판: 1,500원
  • 족발: 4,300원
  • 두부: 650원

먹어본 느낌

루러우판은 대만을 대표하는 간편한 덮밥 요리다. 이 가게의 장점은 단품보다는 조합에 있다. 족발은 쫄깃한 껍질과 부드러운 살코기가 잘 어울렸고, 간장 베이스의 양념이 적당히 배어 있어 밥반찬으로 완벽했다.

두부는 조림 스타일로, 겉은 탄탄하고 속은 부드럽게 익혀져 간장 양념이 은은하게 배어 있다. 전체적으로 간이 강하지 않아 물리지 않고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총평

가격 대비 구성도 훌륭하고, 현지인뿐만 아니라 여행자에게도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수 있는 장소였다.

먹을까 말까? 먹어라. 배부르고 맛있게 먹고 싶을 때 들르기에 알맞은 음식점이다.

 

3. 우육면 (吳家牛肉麵店)

위치

吳家牛肉麵店 - 위치 보기

가격과 메뉴 팁

우육면 대자는 12,000원 정도이며, 다양한 부위의 고기가 들어간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백종원 선생님이 방송에서 선택한 방식 그대로 주문하면 양지, 힘줄, 사태 등이 섞여 있어 식감이 풍부하다.

먹어본 느낌

육수는 깊은 맛이 나지만 느끼하지 않았고, 면발도 쫄깃해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았다. 고기 양이 넉넉해서 둘이 나눠 먹어도 모자람이 없을 정도였다.

오이무침을 함께 주문했는데, 새콤한 맛이 묵직한 국물 요리와 잘 어울렸다. 국수 한 그릇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식사가 가능했다.

추천 상황

근처에 온천 명소인 베이터우가 있어 온천욕 후 식사 장소로 들르기에 알맞다. 영업시간도 넉넉해 늦은 시간대 방문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먹을까 말까? 먹어라. 대만 우육면의 기본을 경험하기에 좋은 선택이다.

 

4. 굴전 (東石直銷-蚵仔煎攤)

위치

東石直銷-蚵仔煎攤 - 위치 보기

가격과 구성

가격은 3,500원 정도로, 야시장 내 비슷한 음식점들보다 살짝 높은 편이다. 바삭하게 튀겨진 겉면과 전분 반죽이 들어간 쫀득한 속살이 조화를 이룬다.

맛과 인상

굴이 신선해 비린내가 없었고, 반죽의 두께가 적당해 전 전체의 균형이 잘 맞았다. 겉은 바삭하게 익혀졌고 속은 촉촉한 쫀득함이 살아 있었다. 대만식 굴전 중에서도 잘 만든 편에 속한다.

이용 팁

식사를 마친 후 가까이에 있는 용산사로 이동해 산책하거나 조용히 머물기 좋다. 여행 중 여유롭게 한끼를 즐기기 좋은 구성이었다.

먹을까 말까? 먹어라. 굴을 좋아한다면 기대 이상일 수 있다.

 

5. 선지찹쌀떡 (老施炭烤)

위치

老施炭烤 - 위치 보기

가격 및 구성

가격은 65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찹쌀떡 사이에 선지를 넣고 숯불에 구운 형태로, 보기에는 독특하지만 먹어보면 전혀 이질감이 없다.

맛 평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하며, 간장 베이스 양념이 짭짤하게 배어 있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선지 특유의 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아 누구나 도전할 수 있을 정도다.

여러 종류의 간식이 함께 판매되고 있어서 다른 메뉴와 함께 시도해 보는 것도 좋다.

먹을까 말까? 먹어라. 간단한 간식으로 제격이며, 이색적인 메뉴를 찾는다면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