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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하와이 한 달 살기, 예상보다 비싼 생활비와 숙소 적응기

by 김춘옥 TV 2025. 3. 31.

시작하며

하와이에서 한 달 동안 머무는 것은 많은 이들이 꿈꾸는 여행 방식이다. 눈부신 바다와 푸른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다. 40대 부부가 직접 한 달 살기를 하며 경험한 숙소와 생활비, 예상치 못한 변수들까지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려 한다. 숙소 비용과 물가를 포함한 현실적인 경험을 공유하니, 하와이 한 달 살기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참고가 되길 바란다.

 

1. 미국으로 가는 길, 쉽지 않았다

하와이로 가기 위해 저가항공 ZIPAIR을 선택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있었다.

① 수하물 제한이 까다롭다

- 수하물 무게를 합산할 수 없어 예상보다 많은 추가 비용이 들었다.

- 기내 반입 짐도 철저히 검사하며, 백팩 무게까지 확인했다.

② 리턴 티켓이 없으면 체크인 불가?

- 미국 입국 시 리턴 티켓이 없으면 체크인을 거부할 수도 있다는 점을 몰랐다.

- 현장에서 급히 리턴 티켓을 예약하고, 24시간 내 취소 가능한 항공권을 구매해 해결했다.

③ 출입국 심사는 예상보다 꼼꼼했다

- 기본적인 질문들은 단순했지만, 입국 서류를 꼼꼼히 확인했다.

- “일본에 왜 갔는지”, “미국 체류 기간”, “방문 목적” 등을 질문하며 여러 서류를 확인하는 절차가 진행됐다.

여러 난관이 있었지만 결국 무사히 입국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예상보다 많은 변수가 있었다.

 

2. 숙소 ‘Inn On The Park’ 한 달 살기

하와이에서 한 달 동안 머물 곳으로 에어비앤비에서 Inn On The Park를 선택했다. 한 달 숙박비만 400만원이었는데, 위치와 시설을 고려했을 때 합리적인 선택인지 고민이 되었다.

① 숙소 내부와 시설

- 기본적인 가구와 주방 도구는 잘 갖춰져 있었다.

- 침대는 두 개였으며, 원래 3인용 숙소로 운영되는 공간이었다.

- 화장실에는 욕조가 있었으며, 개인적으로 준비한 필터 샤워헤드를 설치했다.

② 베란다(라나이)에서 보는 전망

- 하와이에서는 베란다를 ‘라나이’라고 부르며, 숙소에서 바다와 산을 동시에 볼 수 있었다.

- 테이블이 있어 아침에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즐기기 좋았다.

③ 제공되는 물품

- 숙소에서 비치 타월과 스노클링 장비를 기본 제공했다.

- 주방에는 냄비, 접시, 조리도구가 잘 준비되어 있어 요리를 직접 해 먹기 용이했다.

숙소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가성비가 좋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3. 하와이 물가, 예상보다 훨씬 비싸다

하와이에 도착하고 나서 가장 먼저 체감한 것은 생각보다 훨씬 높은 물가였다. 숙소 비용이 높은 것은 예상했지만, 식비와 생활비까지 전반적으로 부담되는 수준이었다.

① 4만원짜리 피자

- 도착한 첫날, 간단하게 피자를 주문했는데 가격이 4만원이었다.

- 미국의 팁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 계산할 때 어려움을 겪었다.

- 팁을 얼마를 내야 할지 직접 적어야 해서 고민스러웠고, 결국 4달러를 추가로 지불했다.

② 슈퍼마켓 가격 충격

- 숙소 근처 ABC STORE에서 장을 봤는데, 대부분의 상품이 한국보다 가격이 훨씬 높았다.

- 바나나 한 송이가 아닌 개당 1,000원이라는 점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 결국 외식을 줄이고 숙소에서 직접 요리해 먹기로 결정했다.

③ 기타 생활비

- 외식비 외에도 교통비, 편의점 가격 등이 높아 한 달 예상 비용이 점점 증가했다.

- 조금이라도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기로 했다.

 

4. 앞으로의 생활 계획

하와이에서 한 달을 지내며 가성비 있는 생활을 하기 위해 몇 가지 대책을 세웠다.

① 저렴한 장보기 루트 찾기

- 편의점보다는 조금 더 가격이 저렴한 마트를 찾아볼 계획이다.

- 현지에서 가격 대비 괜찮은 식재료를 찾아 최대한 직접 요리를 해 먹기로 했다.

② 와이키키 비치 방문

- 숙소 근처의 와이키키 비치를 방문해 하와이의 자연을 경험할 예정이다.

- 스노클링을 할 계획이지만, 장비를 구매하는 것보다는 대여하는 것이 더 경제적일지 고려 중이다.

③ 한 달 동안 지출 내역 점검

- 예상보다 많은 비용이 지출되고 있어, 한 달 동안 소비 내역을 정리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마치며

하와이에서의 한 달 살기는 기대만큼 낭만적이지만은 않았다. 숙소 비용과 생활비가 예상보다 훨씬 많이 들었고, 물가 역시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생활하며 하와이의 매력을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조금 더 현명한 소비를 하며, 이곳에서의 생활을 즐겨볼 계획이다. 다음 후기에서는 와이키키 비치 방문과 현지에서 경험한 또 다른 이야기들을 공유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