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서울 근교에서 가볍게 트래킹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다면 연천 둘레길이 좋은 선택이다. 특히 봄에는 철쭉과 법꽃이 피어나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여행에서는 전철을 이용해 연천으로 이동하고, 망곡산과 군자산 둘레길을 걸어보는 일정으로 진행했다. 접근성이 좋고 비교적 쉬운 코스로 초보자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곳이다.
1. 전철을 타고 연천으로 이동 🚆
연천은 서울에서 전철로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연천행 전철 배차 간격이 약 1시간이므로 미리 시간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도착 후 3번 출구로 나와 역 주변을 잠시 둘러보았다.
🚉 연천역 근처 주요 볼거리
- 구 연천역사: 현재 관광 안내소로 활용 중
- 연천 급수탑: 1914년 경원선 개통 당시 증기 기관차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만든 시설
- 미카 증기 기관차: 화랑대 철도공원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종류
연천역 앞에서는 시티 투어버스도 운영 중이다. 다양한 코스를 돌며 연천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요금은 성인 기준 1만원이며, 5,000원을 지역 화폐로 돌려준다.
2. 든든한 점심 🍜 연천에서 즐기는 한 끼
본격적인 트래킹에 앞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연천역 주변에는 식당이 많아 선택지가 다양하다. 이번에는 뜨끈한 만두국을 선택했다. 밥도 함께 나와 한 끼 식사로 충분한 양이었다.
3. 망곡산 & 군자산 둘레길 트래킹 🚶♂️
연천역 3번 출구에서 철로 반대편 2번 출구로 이동한 후 주차장을 지나 트래킹을 시작했다. 망곡산과 군자산 둘레길은 약 7.8km 코스로, 천천히 걸으면 4시간 정도 소요된다.
① 연인공원 & 망곡산 팔각정 쉼터
- 주차장을 지나 표지판을 따라 이동
- 무장의 산책로 vs 나무 계단 (무장의 산책로는 완만한 경사, 나무 계단은 빠른 이동 가능)
- 팔각정 쉼터에서 연천 시내 전망 감상
② 군자산 둘레길 입구로 이동
- 망곡산을 내려와 군자산 둘레길로 이동
- 소나무숲이 우거져 있어 조용하고 걷기 좋은 길
- 겨울철에는 눈이 쌓여 있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
③ 군자산 정자 & 연천 향교
- 군자산 정상에는 정자가 있지만 전망이 좋지는 않음
- 하산 후 연천 향교 방문 (태조 7년, 1398년 설립)
- 공자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매년 석전제를 올리는 유서 깊은 공간
4. 트래킹 마무리 & 연천역으로 이동
연천 향교에서 연천역까지는 약 750m 거리로 도보 11분 정도 소요된다. 이날 총 9.3km를 걸었으며, 트래킹 시간은 약 4시간 40분이었다.
🚉 전철 시간 체크
- 연천역에서 서울행 전철 배차 간격이 길므로 미리 시간표 확인 필요
- 이날 4시 33분 열차를 탑승해 무리 없이 복귀
마치며
연천 둘레길은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가진 곳이다. 특히 봄에는 철쭉과 법꽃이 피어나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망곡산과 군자산을 함께 걷는 코스를 선택하면 다양한 경치를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서울에서 전철로 쉽게 이동할 수 있어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충분한 곳이니, 자연 속에서 힐링을 원한다면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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