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봄이 되면 다양한 해산물이 제철을 맞아 가장 신선하고 맛이 좋은 시기다. 겨울철 동안 가격이 저렴하게 유지된 일부 수산물은 봄까지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또, 봄철에는 한정된 기간 동안만 맛볼 수 있는 제철 해산물들이 많아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진다. 이번 글에서는 가성비가 뛰어난 봄철 수산물 12가지를 소개하며, 가격대와 구매할 수 있는 곳도 함께 정리했다.
1. 봄에도 가성비 좋은 겨울 수산물
겨울이 제철인 일부 해산물은 봄에도 신선한 상태로 유통되며,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게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 수요가 줄어들면서 가격이 안정적으로 형성되는 봄철은 가성비 좋은 해산물을 찾기에 좋은 시기다.
1) 청어
- 청어는 주로 동해안에서 잡히며, 생선 자체의 기름기가 많아 구이, 찜, 튀김 요리로 인기가 높다.
- 신선한 상태로 회로 먹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건조하거나 훈제해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 포항 죽도시장, 속초 중앙시장 등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 가격: 1kg당 약 10,000원 내외
2) 임연수어
- 임연수어는 3~4월 사이에 국내산이 대량으로 유통되며, 가격이 안정적인 편이다.
- 소금에 절여 반건조한 형태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아, 손질 없이 바로 구워 먹기 좋다.
- 강원도 속초, 주문진 등지의 재래시장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 가격: 반건조 상태 2~3마리 기준 15,000원 내외
3) 도루묵
- 도루묵은 겨울철에 주로 소비되지만, 봄철에도 유통되는 경우가 많다.
- 알이 차 있는 겨울철과 달리, 봄철에는 알이 적어 깔끔한 맛을 낸다.
- 구이, 조림으로 조리하면 감칠맛이 뛰어나며, 가성비가 좋다.
- 가격: kg당 8,000~12,000원
2. 봄철 제철 수산물 추천 12가지
봄철이 되면 다양한 해산물이 신선한 상태로 유통되며, 이 시기에만 맛볼 수 있는 생선과 해산물이 많다. 제철 수산물을 잘 선택하면 최고의 맛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4) 서대류
- 서대류는 전남 여수, 목포 등 남해안 지역에서 많이 어획되는 생선이다.
- 반건조 형태로 유통되는 경우가 많으며, 살이 부드러워 조림이나 구이로 활용하면 좋다.
- 가격: 3~5마리 기준 13,000~25,000원
5) 민어
- 민어는 여름철 보양식으로 인기가 높지만, 봄철에는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게 형성된다.
- 3~5월 사이에 어획된 민어는 지방 함량이 적당하고, 살이 부드러워 회로 먹기에 좋다.
- 가격: 작은 크기 7,000~8,000원, 큰 크기 15,000~20,000원
- 구매처: 목포, 여수, 인천 종합어시장
6) 물가자미
- 서해에서 주로 잡히며, 참가자미와 혼동되는 경우가 많은 생선이다.
- 등 부분에 6개의 반점이 있으며, 신선도가 떨어지면 반점이 흐려진다.
- 가격: 3~5마리 기준 10,000원 내외
- 조리법: 구이, 찜, 조림
7) 찰가자미
- 강원도 속초, 고성 등 동해 지역에서 많이 잡히며,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 껍질에서 점액질이 많으며, 숙성하면 감칠맛이 더욱 깊어진다.
- 가격: 1kg당 12,000~18,000원
- 조리법: 회, 숙성 횟감
8) 밴댕이
- 강화도, 김포 일대에서 많이 잡히는 봄철 대표적인 수산물이다.
- 가격: 1kg당 10,000~15,000원
- 조리법: 회, 무침, 튀김
9) 황석어
- 참조기와 비슷한 생선으로 구이, 튀김으로 인기가 많다.
- 가격: kg당 10,000~12,000원
- 구매처: 강화도, 김포, 인천 소래포구
10) 간재미
- 서해, 충청남도, 전라남북도에서 많이 잡히는 봄철 대표적인 생선이다.
- 산란기를 앞두고 살이 오르고, 뼈가 연해져 뼈째로 먹기 좋은 생선이다.
- 가격: 활어 1kg 기준 15,000~20,000원
- 조리법: 회무침, 뼈회
11) 숭어
- 자연산 숭어는 주로 서해에서 잡히며, 봄철에는 '보리숭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 가격: kg당 15,000~20,000원
- 조리법: 회, 숙성회
12) 도토래미
- 경상남도에서 주로 잡히는 어종으로, 살이 탄력 있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 가격: kg당 10,000~15,000원
- 구매처: 마산, 창원, 거제, 통영, 삼천포
13) 갯가재
- 4~6월 사이에 제철을 맞이하는 해산물로, 서해안과 남해안에서 많이 잡힌다.
- 가격: 활어 기준 kg당 18,000~27,000원
- 조리법: 찜, 탕, 회
14) 횟감용 꼴뚜기
- 주로 경상남도에서 많이 유통되며, 회로 먹기 좋은 작은 오징어류다.
- 가격: 급냉 제품 1kg당 20,000~24,000원
- 구매처: 온라인 마켓, 전라남도 일대 시장
15) 비단가리비
- 서해에서 양식되며, 자연산도 함께 유통되는 조개류다.
- 가격: kg당 12,000~18,000원
- 조리법: 구이, 찜
마치며
봄이 되면 다양한 해산물이 제철을 맞아 신선하게 유통된다. 이 시기에 맞춰 가성비 좋은 수산물을 선택하면 더욱 맛있고 건강한 식탁을 차릴 수 있다. 겨울철부터 가격이 저렴하게 유지된 해산물과 봄에만 만날 수 있는 제철 수산물을 적극 활용하면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하다. 지역별로 특산물도 많으니, 여행할 기회가 있다면 직접 시장에서 신선한 수산물을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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