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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숙소

푸켓 여행 1주일 일정, 숙소부터 올드타운·피피섬 투어까지

by 김춘옥 TV 2025. 3. 7.

시작하며

푸켓은 태국에서도 잘 알려진 휴양지 중 하나로, 맑은 바다와 이국적인 분위기를 즐기려는 여행자들이 꾸준히 찾는 곳이다. 2025년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고, 성수기에는 특히 북적이는 풍경이 펼쳐졌다. 이번 일정은 푸켓에서 7일 동안 머물며 숙소, 교통, 먹거리, 그리고 피피섬 투어까지 다채로운 경험을 담은 자유여행이었으며, 직접 경험한 내용을 정리해 소개하려 한다.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은 참고하면 좋겠다.

 

1. 숙소 위치와 실제 이용 후기

이번에 선택한 숙소는 수영장이 눈앞에 펼쳐지는 구조로, 객실도 넓어 장기 투숙에도 불편함이 없었다. 간단한 취사가 가능한 주방과 냉장고도 마련되어 있어, 매일 외식을 하지 않아도 되는 점은 편리했다.

다만, 위치가 빠통비치나 올드타운 같은 주요 관광지와는 거리가 있어, 이동 시 스쿠터나 차량을 꼭 이용해야 하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대신 번화가에서 떨어져 있어 조용하게 머물기엔 괜찮은 편이었다.

2025년 성수기 기준, 푸켓 내 숙박비는 전반적으로 많이 오른 상황이었고, 특히 수영장이나 부대시설이 잘 갖춰진 곳은 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었다. 중심가에서 조금 벗어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쾌적한 숙소를 찾을 수 있었다.

 

2. 스쿠터 대여 과정과 요금

푸켓에서는 스쿠터를 빌려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숙소에서도 대여 서비스가 있었지만, 원하는 기종이 없어 주변 렌트점을 직접 방문해 예약했다.

6일 동안 이용한 비용은 1,400바트였으며, 하루로 환산하면 약 230바트 수준이었다. 스쿠터 상태는 무난했고, 핸드폰을 거치할 수 있는 장치도 있어 길 찾기에는 불편함이 없었다.

대여할 때는 반드시 브레이크와 타이어 상태, 기본적인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받아야 한다. 연료는 거의 없는 상태로 받는 경우가 많아, 바로 인근 주유소를 들러야 하는 점도 참고해야 한다.

 

3. 푸켓 올드타운의 매력과 특징

푸켓 올드타운은 오래된 건물들이 남아 있는 거리로, 현대적인 상점과 독특한 분위기가 어우러져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장소였다. 포르투갈과 중국풍 건축 양식이 공존하는 거리 풍경은 사진 찍기에도 좋았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다양한 카페와 레스토랑, 기념품 가게들이 모여 있어 잠시 산책하듯 둘러보기 좋았다. 특히 무더운 낮 시간대에는 에어컨이 나오는 카페에서 음료 한 잔 마시며 쉬어가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었다.

빠르게 지나치는 코스보다는 천천히 거닐며 현지 분위기를 느끼는 방식으로 즐긴다면 더욱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될 수 있다.

 

4. 성수기 피피섬 투어 분위기와 주의점

푸켓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코스인 피피섬 투어도 다녀왔다. 기대가 컸지만, 성수기인 만큼 현실적인 부분도 있었다.

  • 투어 예약과 가격: 현장에서 예약하면 약 3,000바트 수준으로, 카드 결제 시 3% 정도의 추가 수수료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 관광객 혼잡도: 마야베이나 카이섬 같은 인기 장소는 배와 사람들로 붐벼 여유롭게 즐기기 어려웠다. 정해진 일정에 맞춰 움직여야 해서 시간적 여유도 많지 않았다.
  • 바다 색감과 풍경: 물빛은 여전히 맑았지만, 기대했던 수준과는 차이가 있었다. 날씨와 해류 조건에 따라 풍경은 다를 수 있으니, 시기와 운도 중요한 편이었다.
  • 마야베이의 모래: 모래의 질감과 색은 그동안 다녀본 해변 중에서도 상당히 부드럽고 고운 편이었다. 다만, 수영은 금지되어 있어 물속에 들어가는 건 불가능했다.

 

5. 푸켓 현지 음식과 추천 메뉴

푸켓은 다양한 현지 음식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관광지 주변은 아무래도 물가가 조금 높은 편이었고,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점을 찾을 수 있었다.

  • 현지 국수: 고기 육수 베이스에 약간의 단맛이 더해진 국수는 가볍게 한 끼 해결하기에 좋았다.
  • 길거리 음식: 팟타이를 비롯해 각종 튀김 요리와 신선한 과일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 원하는 대로 골라 먹는 재미가 있었다.
  • 현지 카페: 푸켓 곳곳에는 태국 로컬 체인 카페도 많아, 시원한 커피 한 잔으로 더위를 식히기에 적당했다. 가격도 70바트 수준이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다.

 

마치며

2025년 푸켓 자유여행은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다양한 경험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일정이었다. 다만, 성수기에 방문한 만큼 인파와 비용 부담이 함께 따라온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특히 피피섬 투어의 경우 성수기와 비수기에 따라 분위기가 크게 달라져, 원하는 여행 스타일에 맞춰 시기를 신중히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푸켓만의 독특한 풍경과 올드타운에서 느껴지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거리 풍경, 그리고 마야베이에서 만난 부드러운 모래까지, 기억에 남는 순간들이 많았다. 푸켓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개인의 예산과 선호하는 여행 스타일을 고려해, 성수기와 비수기 각각의 장단점을 잘 따져보고 계획하는 것이 더 만족스러운 여행으로 이어질 것이다.

 

 

 

 

#푸켓자유여행 #푸켓피피섬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