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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창녕 부곡온천, 숙박과 온천을 동시에 즐기는 힐링 명소

by 김춘옥 TV 2025. 3. 7.

시작하며

경상남도 창녕군에 위치한 부곡온천은 과거 영남권을 대표하는 온천 관광지로 잘 알려져 있었다. 다양한 온천 시설과 워터파크,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숙박시설까지 갖춰져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워터파크 폐업과 온천 관광 트렌드 변화 등으로 인해 오랜 기간 침체기를 겪어야 했다.

최근 창녕 부곡온천은 국내 첫 온천도시로 지정되며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고, 온천과 숙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과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며 활기를 되찾아 가고 있다. 교통 접근성도 개선되며 더욱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어, 다시 찾는 이들이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이다.

 

 

1. 창녕 부곡온천, 국내 최초 온천도시 지정과 변화

부곡온천은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국내 대표 온천 관광지로 자리 잡았던 곳이다. 당시 워터파크와 대형 숙박시설이 어우러진 종합 휴양지로 인기가 높았지만, 주변에 대규모 워터파크와 새로운 온천 리조트들이 들어서며 점차 경쟁력을 잃어갔다.

하지만 부곡온천은 온천수의 질과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내 최초 온천도시로 지정되며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 온천도시 지정 이후 체계적인 온천 자원 관리와 홍보 지원이 이뤄지고, 다양한 관광객 맞춤형 프로그램도 개발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2. 국내 최고 수온 78도, 부곡온천만의 자랑

부곡온천이 다시 주목받는 데는 온천수의 높은 수온과 우수한 수질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부곡온천의 수온은 약 78도로, 국내 온천수 중에서도 높은 편에 속한다.

온천수에는 유황을 비롯한 다양한 미네랄 성분이 포함돼 있어 피부 건강과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일부 숙박시설은 객실마다 독립된 온천탕을 마련해,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객실 안에서 편안하게 온천을 이용할 수 있는 점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3. 교통 편리성 강화, 접근성 대폭 개선

창녕 부곡온천을 다시 찾는 발걸음이 늘어나는 데는 교통 인프라 개선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함양에서 울산을 잇는 고속도로가 개통되며, 수도권은 물론 부산, 대구, 울산 등 주요 도시에서 부곡온천까지의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

또한 창녕터미널과 부곡온천을 연결하는 대중교통도 운행되고 있어, 차량이 없는 여행객들도 한결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다.

 

4. 온천과 함께 즐기는 다양한 체험 공간 마련

부곡온천은 단순히 온천만 즐기는 장소에서 벗어나, 온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

온천 시설 주변으로 어린이 놀이시설과 미로공원, 황토 산책로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이 조성돼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아이들과 함께 자연 속에서 뛰어놀고, 온천욕으로 피로를 풀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오래된 상권과 건물들은 리모델링을 통해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으며, 지역 특산물과 기념품을 판매하는 상점들도 운영되고 있다.

 

5. 부곡하와이 부지 활용, 미래 발전의 관건

부곡온천이 진정한 부활을 이루기 위해서는 부곡하와이 부지의 재개발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부곡하와이는 한때 부곡온천을 대표하는 대규모 워터파크였지만, 운영난으로 폐업한 후 장기간 방치되며 지역의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현재 창녕군은 해당 부지를 다양한 형태로 재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온천과 연계한 워터파크, 가족형 테마파크 등으로 조성해 온천도시의 이미지와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다양한 민간 투자 유치와 함께 공공 주도 개발 방안도 검토되고 있으며, 주변 상권과의 연계 강화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마치며

창녕 부곡온천은 과거 영남권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이름을 알렸지만, 긴 시간 침체기를 겪으며 많은 이들에게 잊혀졌던 곳이다.

그러나 국내 최초 온천도시 지정 이후 온천수의 우수성, 편리해진 교통,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시설 등으로 다시금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부곡온천만의 매력과 지속적인 변화가 더해진다면, 다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대표적인 온천 여행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높다.

다만, 과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부곡하와이 부지의 적극적인 활용과 지역 상권 활성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남아 있는 만큼, 지역과 지자체, 민간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