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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저렴한 항공권으로 떠난 사가 여행, 직접 경험한 소도시 매력

by 김춘옥 TV 2025. 2. 25.

일본 여행을 떠나려면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저렴한 항공권을 잘 찾아보면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곳도 있다. 일본 규슈 지역에 위치한 사가는 비교적 저렴한 항공권이 종종 등장하는 지역으로, 조용한 소도시의 분위기를 느끼기에 적합하다. 이번 여행에서는 5만원대 항공권을 이용해 사가를 방문하고, 현지 음식을 즐기며 규슈 올레길도 걸어보았다.

 

1. 인천에서 사가까지, 5만원대 항공권이 가능할까?

사가 여행을 떠나게 된 계기는 항공권 가격이 저렴했기 때문이다. 평소 일본 여행을 고민하던 중 우연히 5만원대 항공권을 발견했고, 고민할 필요 없이 바로 예약했다.

사가 공항은 일본의 다른 공항에 비해 작은 규모였고, 입국 심사대도 두 곳뿐이었다. 덕분에 입국 절차는 빠르게 진행되었고, 공항에서 시내까지 이동하는 버스도 비교적 편리했다.

 

2. 일본 소도시 사가의 첫인상

사가 시내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느낀 점은 여행객이 많지 않다는 것이었다. 일본의 유명 관광지에서는 한국인이나 외국인을 쉽게 볼 수 있지만, 사가는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가 강했다.

거리 곳곳에서 일본 특유의 간판과 전통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으며, 지역 특산물인 해산물을 판매하는 가게도 눈에 띄었다. 자판기에서 차 한 병을 뽑아 마시며 도심을 걸으니, 사가만의 소박한 매력이 더욱 선명하게 다가왔다.

 

3. 사가에서의 한 끼, 현지 음식의 가성비는?

일본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현지 음식이다. 우연히 들어간 작은 음식점에서 일본식 카레와 볶음밥을 맛보았는데, 예상보다 훨씬 깊은 풍미가 느껴졌다.

가격도 1,000엔(약 9,000원) 정도로, 일본 주요 도시의 음식 가격과 비교하면 부담 없는 수준이었다. 특히 카레의 진한 향과 담백한 볶음밥의 조합이 인상적이었다.

다만, 사가는 소도시이다 보니 숙소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 캡슐 호텔이나 저렴한 1인실이 거의 없어, 결국 10만원대 비즈니스 호텔을 선택해야 했다.

 

4. 규슈 올레길 다케오 코스, 직접 걸어보니

사가 근처 다케오 시에는 '규슈 올레길'이라는 트레킹 코스가 있다. 이 길은 제주 올레길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와 조성된 것으로, 실제로 제주 올레길과 비슷한 표식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다케오 코스는 약 12km 구간으로, 다케오온천역에서 시작해 숲길과 시골길을 따라 걷는 일정이었다. 길을 따라 가면서 한적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었고, 작은 호수와 전통적인 마을 풍경도 만날 수 있었다.

특히, 길 곳곳에 표식이 잘 되어 있어 길을 잃을 걱정 없이 여유롭게 걸을 수 있었다. 트레킹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코스였다.

 

5. 사가 여행을 마치며, 다시 방문할 가치가 있을까?

규슈 올레길을 걸은 후 다시 사가 시내로 돌아와 여행을 마무리했다. 이번 여행을 정리해보면, 사가는 일본의 조용한 소도시 분위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사가 여행을 추천하고 싶은 경우

  • 번화한 관광지보다 한적한 곳에서 여유롭게 여행하고 싶은 경우
  • 규슈 올레길처럼 자연 속에서 걷는 것을 즐기는 경우
  • 저렴한 항공권을 활용해 부담 없이 일본을 방문하고 싶은 경우

사가 여행이 다소 아쉬울 수도 있는 경우

  • 쇼핑이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원한다면 선택지가 많지 않음
  • 숙박비가 생각보다 높아 가성비를 따질 경우 아쉬울 수 있음

짧은 일정으로 다녀오기 좋은 곳이었으며, 규슈의 다른 도시와 함께 묶어서 방문하면 더욱 알찬 여행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치며

사가 여행은 저렴한 항공권 덕분에 부담 없이 떠날 수 있었고, 소도시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 숙박비가 다소 높은 점이 아쉬웠지만,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걸으며 힐링할 수 있는 경험이었다. 조용한 일본 소도시 여행을 원한다면 한 번쯤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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