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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양평물소리길 7코스 탐방: 벚꽃길, 징검다리, 지평막걸리까지

by 김춘옥 TV 2025. 3. 4.

1. 시작하며

양평물소리길 7코스는 경기도 양평군 용문역에서 시작해 지평역까지 이어지는 총 10.7km의 도보 코스다. 이 길은 평탄한 도보길이지만 대부분 포장도로로 구성되어 있어 자연 속을 걷는 느낌은 상대적으로 적다.

코스의 주요 특징으로는 용문천년시장의 오일장을 방문할 수 있다는 점과 지평막걸리의 본고장인 지평을 지나게 된다는 점이 있다. 그러나 걷는 동안 교통량이 많은 도로를 따라 이동하는 구간이 많아 다소 단조로울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7코스를 따라 걸으며 만나게 되는 풍경과 주요 포인트, 그리고 교통편과 걷기 난이도에 대한 정보를 정리해본다.

 

 

2. 출발: 용문역과 용문천년시장

양평물소리길 7코스는 용문역 3번 출구에서 시작한다. 출발 전 오일장(5일, 10일, 15일, 20일, 25일, 30일)에 맞춰 방문하면 다양한 먹거리와 시장 구경을 할 수 있다.

용문천년시장에서는 다양한 먹거리와 생활용품을 판매하며, 시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대표적인 품목은 다음과 같다.

  • 즉석에서 조리된 어묵, 튀김, 순대 등 간식류
  • 각종 신선한 과일과 건어물
  • 전통 과자와 다양한 반찬류

시장을 둘러본 후 3번 출구로 나와 물소리길 안내판을 따라 걸으면 7코스가 시작된다. 이 길은 벚나무가 줄지어 있어 봄철 벚꽃이 만개할 때 특히 아름답다.

 

3. 물소리길 7코스의 초반: 들판과 마을길

7코스의 초반 구간은 마을길과 논길을 따라 걷게 된다. 비교적 평탄한 길이라 걷기 어렵지 않으며, 주변 풍경도 한적한 시골 분위기를 자아낸다.

6코스와 갈라지는 지점이 나오면 7코스 방향으로 이동해야 한다. 이후 흑천을 건너는 징검다리가 등장하며, 이곳은 물소리를 들으며 걷는 구간 중 하나다. 다만, 비가 온 후에는 물이 많아 건너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상황에 따라 우회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4. 중반부: 도로 구간과 쉼터

중반부로 접어들면 논과 밭을 지나 도로를 따라 이동하는 구간이 이어진다. 이 구간에서는 차량이 자주 지나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걷다가 쉴 수 있는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중간에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쉼터 이후에는 다시 도로 구간이 나오며, 지평역으로 향하는 표지판을 따라 이동하면 된다.

 

5. 후반부: 지평역으로 가는 길

코스의 마지막 구간은 지평역으로 향하는 도로를 따라 걷는 길이다. 인도가 따로 마련되어 있지만 차량 통행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포장도로 위를 걷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지루할 수도 있지만, 걷는 동안 주변의 논과 들녘 풍경을 감상하면 한층 더 여유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다.

 

6. 교통편과 전철 시간 체크 필수

이 코스를 걸을 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교통편이다. 지평역을 지나 도보 여행을 마친 후 전철을 타려면 전철 운행 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발 전 확인해야 할 사항

  • 지평역에서 출발하는 전철 시간표 확인
  • 지평역에서 용문역으로 돌아가는 교통편 고려
  • 오일장 날짜 체크 (5일, 10일, 15일, 20일, 25일, 30일)

 대안

지평역에서 출발해 용문역 방향으로 역순으로 걷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용문역은 전철 운행 횟수가 많아 이동이 수월하다.

 

7. 마치며

양평물소리길 7코스는 비교적 평탄한 길이지만 대부분이 포장도로로 이루어져 있어 걷는 재미가 다소 부족할 수 있다. 특히 벚꽃이 피는 봄철에 방문하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지평막걸리의 본고장인 지평을 지나가는 점도 특징이다.

이 코스를 계획한다면 전철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고, 오일장 날짜에 맞춰 방문하면 더욱 유익한 여행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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