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오늘은 세종시로 여행을 떠나보겠습니다. 세종시는 동쪽으로 충북 청주, 서쪽으로는 충남 공주, 남쪽으로는 대전광역시, 북쪽으로는 충남 천안시가 접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1. 뒤웅박고을
세종 가볼 만한 곳 첫 번째 장소는 뒤웅박고을입니다. 마을 입구에서 조금 오르면 장으로 가득 찬 천여 개의 장독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곳은 전통 장류와 문화가 어우러진 곳으로 지역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전통 장류 테마 공원입니다.
뒤웅박은 가을철 추수가 끝나면 이듬해 풍년을 위해 건실한 종자 씨앗을 보관하던 아주 중요한 공간이었습니다. 겨울철에는 하얀 눈을 머리에 이고 있는 장독대를 볼 수 있어 한겨울에도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이 자리를 지켰던 장독대 안의 장을 통해 전통 장류의 역사와 문화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볼 수 있습니다.
세종 전통장류 박물관에서는 여러 가지 장류와 관련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중에는 전통 장류를 보관하는데 사용했던 옹기와 각종 조리 도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전통 장류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으며, 이는 사전 예약제로 진행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시 판매장에서는 다양한 장류를 직접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뒤웅박고을에서는 단순히 장독대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정원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산책로 중간에는 전통 훈련 시 모습을 재현한 조각상을 비롯해 여러 조각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정원에서는 소나무와 전나무, 그리고 각 지역의 다양한 항아리들을 감상할 수 있어 산책하기 좋은 봄과 가을에 찾아가도 좋은 곳입니다. 사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자아내며, 전통적인 분위기와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2. 비암사
세종 가볼 만한 곳 두 번째 장소는 비암사입니다. 이곳은 세종시를 대표하는 전통 사찰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비암사는 백제 멸망 후 나당연합군과 싸우다가 전멸한 백제 부흥군을 기리기 위해 창건된 사찰로, 백제의 마지막 사찰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암사를 빠르게 발음하면 ‘뱀’처럼 들리는데요. 이 때문에 ‘뱀도 머물다 간 사찰’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2025년은 푸른 뱀의 해이므로, 올해 더욱 의미 있는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비암사 앞길에는 도깨비 도로가 있습니다. 이곳은 눈으로 보기에는 경사가 있지만, 물을 부으면 실제 보는 경사와 반대로 흐르는 신기한 현상을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함께 들러보기에 좋은 코스로 추천할 만합니다.
또한, 비암사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세종 시립박물관도 있으니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은 일정이 될 것입니다.
사계절 내내 평온한 분위기를 전해주는 비암사. 세종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3. 국립세종수목원
세종 가볼 만한 곳 세 번째 장소는 국립세종수목원입니다. 최근 한국 건강 100선에 선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국내 최초의 도심형 수목원으로, 사계절 내내 다양한 식물과 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국립세종수목원의 사계절 전시실은 크게 열대, 특별 전시, 지중해관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컨셉별로 잘 꾸며져 있어 계절과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특히, 백지도에서는 그 지역의 다양한 식물을 한눈에 볼 수 있어 해외에 가지 않아도 여러 나라의 식물들을 경험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실내 전시 온실이 잘 조성되어 있어 여름과 겨울에도 방문하기 좋으며, 주변 환경 조성이 잘 되어 있어 봄과 가을에는 산책하기에도 적합한 곳입니다.
우리나라의 전통 정원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이곳에는 매화나무, 버드나무, 소나무, 배롱나무, 대나무, 향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심어져 있습니다. 덕분에 사계절 내내 색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통 한옥 건물도 잘 보존되어 있어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데이트나 가족 여행지로도 적합한 곳입니다.
마치며
오늘은 세종시에서 가볼 만한 장소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세종시는 자연과 전통, 그리고 현대적인 공간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지역으로, 방문할 가치가 충분한 곳입니다.
뒤웅박고을에서는 전통 장류 문화를 경험할 수 있고, 비암사에서는 백제의 마지막 사찰로서의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길 수 있습니다. 또한, 국립세종수목원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계절 내내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이외에도 세종시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으니,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오늘 소개한 장소들을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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