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설악산국립공원 토왕성폭포 트레킹, 겨울 경치가 압권

by 김춘옥 TV 2025. 2. 27.

1. 시작하며

설악산국립공원은 사계절 내내 색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명소다. 그중에서도 토왕성폭포는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며, 계절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얼어붙은 폭포와 설경이 어우러져 마치 자연이 만든 거대한 조각 작품처럼 보인다. 이번 글에서는 설악산 소공원에서 출발해 토왕성폭포 전망대까지 다녀온 산행 후기를 소개하려 한다.

 

2. 산행 개요

이 코스는 비교적 짧지만, 마지막 구간이 경사가 심해 체력 소모가 클 수 있다. 하지만 풍경이 뛰어나기 때문에 등산 초보자도 충분히 도전할 만하다.

  • 출발 지점: 설악산 소공원(강원 속초시 설악산로 1032)
  • 총 거리: 왕복 약 5.5km
  • 소요 시간: 약 2시간
  • 주차 가능: 소공원 주차장 이용

설악산 정상까지 오르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이 코스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도 쉽게 걸을 수 있는 구간이 많다.

 

3. 산행 코스 및 특징

3.1. 소공원 – 비룡폭포 (약 30분)

설악산 소공원을 출발해 첫 번째 목적지인 비룡폭포까지 가는 길은 완만한 편이다. 주변의 산세와 계곡을 감상하며 천천히 걸어가기 좋다.

이 구간은 겨울철에도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아이젠 없이도 이동할 수 있다. 탐방로가 넓고 데크가 잘 설치되어 있어 안전하게 걸을 수 있으며, 곳곳에서 계곡물을 감상할 수 있다.

3.2. 비룡폭포 – 토왕성폭포 전망대 (약 20분)

비룡폭포는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곳으로, 겨울에는 폭포가 꽁꽁 얼어 장관을 이룬다. 이곳까지는 경사가 심하지 않아 등산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도 쉽게 갈 수 있다.

하지만 전망대로 올라가는 마지막 400m 구간은 경사가 매우 가파른 계단 구간이다. 영상으로는 잘 표현되지 않지만 실제로는 8~9도 정도의 경사를 이루고 있어, 체력을 고려해 천천히 올라가는 것이 좋다.

3.3. 토왕성폭포 전망대

전망대에 도착하면 웅장한 토왕성폭포의 모습이 펼쳐진다. 특히 겨울철에는 폭포가 얼어붙어 거대한 얼음 기둥을 연상케 한다.

가을철에는 주변 단풍이 아름답지만, 폭포의 수량이 적어 기대보다 덜 웅장할 수도 있다. 반면 겨울에는 얼어붙은 폭포와 새하얀 설경이 조화를 이루어 더욱 인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4. 산행 후 소감

이번 산행은 길지 않았지만, 설악산의 겨울 풍경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 겨울철 추천: 비룡폭포까지만 가볍게 다녀올 수도 있고, 조금 더 도전하고 싶다면 전망대까지 올라가도 좋다.
  • 필수 준비물: 장갑과 따뜻한 옷이 필요하다. 올라갈 때는 덥지만 전망대에서는 기온이 낮아 춥다.
  • 아이젠 여부: 대부분의 구간에서는 필요하지 않지만, 기온이 낮을 경우 일부 길이 미끄러울 수도 있다.

 

5. 마치며

설악산 토왕성폭포 전망대 코스는 짧지만 인상적인 겨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힘든 구간도 있지만, 도착 후 펼쳐지는 경치는 충분한 보상이 된다.

특히 얼어붙은 폭포와 설경이 어우러지는 겨울철 풍경이 매력적이므로, 짧은 트레킹을 원한다면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하다.

 

#설악산국립공원 #토왕성폭포 #겨울산행 #설악산소공원 #비룡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