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 여행기: 올림픽 시설부터 양떼목장까지

시작하며

오늘은 강원도 평창을 다녀왔습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된 지도 벌써 6년이 흘렀는데요. 현재 올림픽 시설들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으며, 주변 숙박업소들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직접 확인해보려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평창역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을 찾은 이유는 최근 뉴스에서 평창 올림픽 시설들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을 접했기 때문입니다.

올림픽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용될 것이라던 시설들이 현재 어떤 상황인지 직접 확인해보고, 대관령을 중심으로 몇 곳을 둘러본 뒤 숙박까지 경험해볼 계획입니다.

 

스키 점프장 방문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스키 점프장입니다. 예전에는 강원 FC가 이곳에서 경기를 치렀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는 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잔디는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었지만, 주변에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평일이라 한산한 것도 있겠지만, 정기적인 방문객이 많지 않은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입장료는 4,000원이며, 매주 화요일은 휴관입니다. 일정상 화요일에 방문하게 되어 내부로 들어가 보지는 못했지만, 외부에서 전체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며칠 전 내린 눈으로 인해 주변에는 새하얀 설경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실제로 보면 높이가 상당해서 정상에 오르면 아찔할 것 같았습니다. 내부를 보기 위해 입구까지 가보았지만 문이 닫혀 있어 아쉬움을 남긴 채 다음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슬라이딩 센터 방문

다음으로 찾은 곳은 슬라이딩 센터였습니다. 이곳은 썰매 경기장이며, 동계올림픽 당시 큰 주목을 받았던 장소입니다.

시설이 현재 관광지로 개방되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화를 걸어봤지만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무작정 방문하는 것은 예의가 아닐 것 같아 이곳은 아쉽지만 외부에서만 둘러보는 것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올림픽 기념관 방문

올림픽의 흔적을 제대로 살펴보기 위해 올림픽 기념관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에는 다양한 선수들의 활약상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기념관은 규모가 상당히 컸지만, 방문객은 많지 않았습니다. 뉴스에서 하루 평균 방문객이 120명 정도라고 했는데, 현장에서 체감하기에는 더욱 적은 것 같았습니다.

실제 경기에서 선수들이 착용했던 장비와 기념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낡은 신발과 유니폼을 보니 그들이 흘렸을 땀과 노력이 느껴졌습니다.

체험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지만, 사람이 많아 참여하지 않고 구경만 했습니다.

 

성화봉송대 방문

올림픽의 상징인 성화봉송대도 방문했습니다. 강풍의 영향인지 일부 구조물이 손상된 상태였고, 유지보수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성화봉송대에는 ‘히트레이 코리아’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고,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올림픽 당시의 열기를 떠올려볼 수 있었습니다.

 

양떼목장 방문

올림픽 시설 외에도 평창에서 유명한 곳을 찾고 싶어 양떼목장으로 향했습니다. 자연경관을 감상하기에도 좋은 곳이라 기대가 컸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9,000원이었으며, 양들은 축사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관광객이 많지는 않았지만, 자연이 주는 여유로움과 경치 덕분에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정상까지 오르는 길은 개방감이 느껴졌고, 주변 풍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숙소 방문 및 평가

숙박을 위해 평창에서 가격이 가장 저렴한 숙소를 찾아 예약했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만큼 시설 상태도 궁금했습니다.

방은 전체적으로 오래된 느낌이 강했고, 벽지와 가구도 낡아 있었습니다. 가장 아쉬운 점은 화장실이었습니다. 조명이 어둡고 관리 상태가 좋지 않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숙박비는 6만원이었는데, 1~2만원만 추가하면 더 좋은 숙소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용 대비 만족도가 높지는 않았습니다.

 

마치며

오늘 하루 동안 평창의 여러 곳을 방문하며, 올림픽 이후 시설들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일부 시설은 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있었지만, 활용도가 낮은 곳도 많았습니다. 특히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개선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반면, 양떼목장과 같은 자연 관광지는 여전히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평창이 올림픽 도시로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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