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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2025년 개통 예정 철도 노선, 무엇이 바뀌나?

by 김춘옥 TV 2024. 12. 13.

 

1. 위례선 트램: 서울에서 다시 시작되는 트램 시대

위례선 트램은 서울에 새롭게 도입되는 노면전차 시스템으로, 위례 신도시와 주요 지하철역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이다.

 

구간: 마천역(5호선)복정역(8호선·수인분당선) 본선과 위례 역사공원역남위례역 지선

총 길이: 5.4km

정거장: 12개 정거장이 예정되어 있다.

위례선은 친환경적이고 도심형에 적합한 교통수단으로 설계되었다.

 

특징 1: 지상으로 설치된 선로를 따라 운행하며, 차량은 굴절형으로 설계되었다.

특징 2: 소음이 적고 전기 기반으로 운행되어 대기오염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위례선의 도입은 도시 계획 단계에서부터 준비된 프로젝트였다.

 

위례 신도시 설계 당시부터 트램 부지를 확보해 둔 덕분에 공사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위례 역사공원역 근처에는 한때 전망대가 설치되었으나, 정거장 설치를 위해 철거되었다는 흥미로운 일화도 있다.

위례선이 개통되면 위례 신도시 주민들은 지하철과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서울 중심부로의 이동이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서울시에서는 이 트램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2.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전국 두 번째 트램 노선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은 트램 방식으로 건설되며, 국내에서 두 번째로 도입되는 노면전차 노선이다.

구간: 가수원 사거리~유성온천역 (6.2km)

정거장: 14개 예정

특징: 기존의 도시철도와 달리, 노면 위를 달리며 도심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설계되었다.

 

사업 배경

대전은 당초 자기부상열차를 도입하려 했으나, 경제성과 실용성을 고려해 트램으로 변경했다.

2014년 트램 도입 계획이 확정되었으며, 이후 설계와 차량 제작을 거쳐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20248월 차량 제작이 시작되어, 내년 개통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도입 시 기대 효과

 

유성구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성 증가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관광객 유치 효과

대전시의 친환경 도시 이미지 강화

다만, 규정 부족과 차량 도입 일정 등의 문제로 일정 조정 가능성도 있어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3. 인천 1호선 연장: 검단 신도시의 새로운 교통 축

인천 도시철도 1호선은 기존 계양역에서 북쪽으로 연장되어 검단 신도시까지 연결된다.

연장 구간: 계양역~검단 호수공원역 (6.9km)

신설역: 아라역, 검단중앙역, 검단호수공원역

특징: 연장 구간은 대부분 고가로 설계되어, 지상 교통 혼잡을 최소화했다.

검단 신도시는 인천의 대표적인 신도시로 개발 중이며, 이번 연장은 신도시 주민들에게 큰 혜택을 제공할 것이다.

 

교통 편의성 증가: 신도시 조성 초기에 전철 노선을 먼저 개통함으로써 주민들의 서울 및 인천 도심 접근성을 높인다.

주변 지역 개발 활성화: 연장 구간 인근에 상업 및 주거 시설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질 전망이다.

특히, 검단 호수공원역은 검단 신도시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지역 주민들의 생활의 질을 한층 높일 것으로 보인다.

 

4. 남해안 철도망: 경전선 직선화로 이동시간 단축

남해안 철도망 개통은 보성에서 목포를 잇는 구간을 직선화하여 이동 시간을 크게 단축하는 프로젝트다.

현재 경로: 보성광주목포 (우회)

새 경로: 보성영암해남강진목포 (직선)

거리 및 시간: 기존 대비 약 1시간 단축된 64분 예상

이 노선은 전라남도의 여러 도시를 처음으로 철도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영암, 해남, 강진은 기존에 철도가 닿지 않았던 지역으로, 이 구간 개통은 지역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가 사항

보성역은 신설되며, 기존 보성역과 통합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전철화가 완료된 구간이지만, 보성에서 순천까지의 기존 경전선은 아직 개량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부산~목포 간 완전 연결은 경전선 전 구간 개량 완료 이후 가능하다.

남해안 철도망은 남해안 일대를 하나의 교통망으로 묶어 지역 간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5. 연천~백마고지역: 무궁화호 재운행

과거 통근 열차가 운행되던 연천~백마고지역 구간은 현재 설로 보수 공사가 진행 중이다.

구간 길이: 20km

문제점: 코레일과 지자체 간 비용 부담 문제

코레일은 노선 운행 재개를 위해 연간 약 128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이 중 상당 부분을 지자체가 부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비용 항목: 연간 운영비 44억원, 시스템 개조비 6억원 등

다만, 지자체의 예산 부족으로 인해 협의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고 있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2025년 하반기 운행 재개가 목표지만, 일정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 노선이 복구되면, 연천군 주민들은 경기 북부 지역 간 이동이 훨씬 편리해질 것이다.

 

총정리

2025년에는 위례선 트램과 대전 2호선 트램, 인천 1호선 연장, 남해안 철도망 직선화 등 다양한 노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일부 노선은 여전히 불확실한 점이 있지만, 새로운 교통수단의 도입과 기존 노선의 확장은 지역 주민들의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철도망 확장이 대중교통의 새로운 도약점이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