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식물원 카페부터 수영장까지 숲속에서 즐기는 힐링 찜질방 여행

by 김춘옥 TV 2026. 1. 3.

시작하며

살다 보면 몸도 마음도 조금 지쳐 있을 때가 있죠.

그럴 땐 조용한 숲속에서 따뜻한 찜질 한 번 하는 것만큼 힐링이 되는 일도 없어요.

며칠 전엔 우연히, 식물원 카페부터 찜질방·수영장·펜션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형 찜질방을 다녀왔는데요.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이지만, 한 발 들어서는 순간 공기부터 달랐어요.

‘이런 곳이 진짜 쉼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1. 식물원 속 카페  커피 향과 초록이 어우러진 공간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곳이 바로 식물원 베이커리 카페예요.

이곳은 단순한 카페가 아니라 식물원 + 카페 + 식당이 함께 있는 복합 공간이에요.

🌿 사계절 내내 초록이 가득한 열대식물들이 카페 안을 가득 메우고 있어서,

커피를 마시는 순간에도 마치 여행 온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 이럴 땐 이렇게 즐겨보세요

  • 커피 한 잔과 함께 빵을 곁들여보세요. 이곳의 베이커리는 직접 구워내서 향이 참 좋아요.
  • 식사 전 가볍게 샌드위치를 먹거나, 카페 주변을 산책하며 포토스팟을 찾아보는 것도 좋아요.
  • 겨울엔 실내지만 푸릇푸릇한 식물 덕분에 봄이 온 듯한 느낌이 들어요.

가격대는 일반 카페보다 조금 높은 편이지만, 공간이 주는 여유감을 생각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웠답니다.

 

2. 건강한 한 끼  저수 앞에서 즐기는 정식 한상

카페 바로 뒤쪽에는 정식 전문 식당이 자리하고 있어요.

저희는 꼬막비빔밥과 목살 고추장 두루치기를 주문했는데, 밑반찬까지 정성스럽게 나왔어요.

특히 야채전이 애피타이저로 나왔는데,

바삭한 식감에 고추가 송송 들어 있어서 고소하고 매콤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 한 끼 식사로 좋은 메뉴 조합

  • 꼬막비빔밥 – 짭조름하면서도 양념이 감칠맛이 돌아요.
  • 목살 고추장 두루치기 – 약간 매콤한데, 밥이 절로 넘어가는 맛이에요.
  • 미역국 – 의외로 아주 깊고 구수한 맛이 나서 인상적이었어요.

식사 후엔 따뜻한 누룽지 차가 후식으로 나오는데요.

찬바람 부는 날에 이 한 잔이 몸을 녹여주는 듯해서 정말 좋았어요.

 

3. 본격적인 힐링 타임  숲속 찜질방 체험

숙박객은 오후 2시부터 찜질방과 실내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일반 이용객은 성인 14,000원, 소인 11,000원이지만

숙박객은 마음껏 드나들 수 있어서 훨씬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답니다.

찜질방은 1층부터 3층까지 나뉘어 있었는데,

온도별로 다섯 가지 이상의 찜질방이 있어 취향대로 즐기기 좋았어요.

📝 찜질방 구성 살펴보기

  • 3층 : 안마의자, 반신욕기, 수면 테라피실
  • 2층 : 메인 찜질방 – 온도 40도~130도까지 다양
  • 1층 : 식당과 수영장, 샤워실, 휴게 공간

특히 저는 약쑥 찜질방(50도)을 이용했는데,

들어가자마자 온몸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더라고요.

황토벽에서 나오는 따뜻한 열기 덕분에 피로가 확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4.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실내 수영장

찜질 후에는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온수 수영장을 이용했어요.

수온은 30~32도 정도로 따뜻하고, 깊이도 1.2m라 아이들과 가족 단위로 오기 딱 좋은 규모예요.

무엇보다 놀라웠던 건 소독제를 사용하지 않는 무염소 수영장이라는 점이에요.

그 대신 미네랄 기반의 물리적 정화 방식을 쓴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 물 냄새가 거의 없고,
  • 수영 후 피부가 땅기거나 머리카락이 뻣뻣하지 않았어요.

아이들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면 이런 수영장은 정말 반가운 선택이 될 것 같아요.

 

5. 숙박 공간  가든 스테이의 아늑함

찜질방 바로 옆에는 숙박 시설인 가든 스테이가 있어요.

독채 느낌이 나지만, 사실상 찜질방 리조트 안의 펜션이랍니다.

실내는 화이트와 우드톤으로 꾸며져 있어서 따뜻하고 깔끔한 분위기였어요.

1층에는 주방과 거실, 화장실, 침실이 있고

2층에는 복층 구조의 작은 방이 있어서 아이들이 특히 좋아할 것 같아요.

📝 가든 스테이에서 좋았던 점

  • 기본 조리도구, 전자레인지, 밥솥까지 모두 구비되어 있음
  • 침대와 침구 상태가 호텔급으로 청결함
  • 바닥 난방이 되어 겨울에도 따뜻하게 숙면 가능

가격은 평일 18만원 정도지만, 할인 기간에는 12만원 선으로 이용 가능하다고 해요.

무엇보다 찜질방과 수영장을 오가며 하루를 온전히 쉬기엔 정말 괜찮은 구성입니다.

 

6. 저녁엔 바비큐 파티로 하루 마무리

저녁엔 직접 바비큐를 구워 먹었어요.

숯과 번개탄, 장갑, 토치까지 다 준비해 주셔서 편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구성은 2인 세트 기준으로 고기 약 600g, 밑반찬, 쌈야채, 새우·소시지까지 꽉 차 있었고

숯불 향이 스며든 삼겹살 맛이 정말 좋았어요.

‘집에서도 이렇게 구워 먹으면 좋겠다’ 싶었지만

이건 역시 공기 좋은 숲속이라 그런지 맛이 더 특별했어요.

식사 후엔 저수 주변을 천천히 산책하면서 조용한 밤공기를 느꼈어요.

도심의 소음과 먼지 대신, 새소리와 물소리가 들리니

몸도 마음도 푹 쉬어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마치며

이번 여행은 단순한 숙박이 아니라, 하루 종일  쉼을 중심으로 짜인 힐링 코스였어요.

식물원 카페에서 커피 한 잔으로 시작해, 찜질방에서 땀을 빼고,

따뜻한 수영장과 아늑한 숙소에서 편히 쉴 수 있는 완벽한 하루.

부모님과 함께 오거나, 아이들과 가족 여행으로 오기에도 정말 좋은 곳이에요.

‘찜질방도 이렇게 다양하게 즐길 수 있구나’ 하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