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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추운 겨울 기차 타고 떠나는 부산 온천 여행 코스 총정리

by 김춘옥 TV 2025. 12. 14.

시작하며

요즘 들어 아침 공기가 확실히 차가워졌죠. 이맘때쯤이면 저도 괜히 이불 속에 더 머물고 싶어집니다. 그래도 추위를 피할 방법은 의외로 가까이 있어요. 바로 기차 타고 떠나는 온천 여행이랍니다.

이번엔 서울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천천히 내려가 부산의 맛집과 국내 최대 규모 찜질방인  센텀 스파랜드’까지 둘러보는 코스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교통도 간편하고  하루나 1박 2일 일정으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어요.

 

 

1.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여유로운 무궁화호 여행

겨울 여행의 묘미는  느림의 미학’인 것 같아요. KTX를 타면 2시간 반이면 부산에 닿지만 무궁화호를 타고 5시간 정도의 느긋한 여행을 즐기면 또 다른 맛이 있습니다.

📝 무궁화호 타기 전 이렇게 준비해 보세요

  • 간단한 간식과 따뜻한 음료 – 역 안에서 미리 준비하면 좋아요.
  • 책 한 권 또는 이어폰 – 기차 안에서 바깥 풍경을 감상하며 음악 듣는 시간이 꽤 낭만적입니다.
  • 좌석은 창가 쪽으로 예약 – 겨울 햇살이 은근히 따뜻하게 느껴져요.

저는 서울역 8번 승차홈에서 출발해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창밖 풍경을 보며 책 한 장씩 넘기다 보면, 시간이 어느새 훌쩍 지나 있더라고요.

무궁화호 편도 요금은 약 28,000원 정도로 KTX보다 부담이 덜하고, 여유롭게 여행을 즐기고 싶은 날에는 참 잘 어울립니다.

 

 

2. 부산역 도착 후,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맛집 한 곳

기차에서 내리면 벌써 부산의 바닷바람이 느껴집니다. 부산역 근처엔 유명한 음식점이 많지만, 그중 제가 꼭 들르는 곳이 하나 있어요.

바로 부산 토종 피자 전문점이에요.  부산에서 피자라니?  싶지만  한 입 먹어보면 왜 현지인들도 줄 서서 기다리는지 알게 됩니다.

📝 부산역 앞 피자 맛집 이용 꿀팁

  • 부산역 7번 출구 맞은편 건물 2층에 위치해 있어요.
  • 점심시간엔 대기시간이 길기 때문에 포장 주문(약 20분 소요)이 더 효율적이에요.
  • 임실 치즈 100% 사용이라 풍미가 고소하고 부드럽습니다.

저는 피자를 포장해서 부산역 옥상정원 벤치에서 먹었어요. 바람은 차가웠지만, 따뜻한 피자 한 조각에 마음까지 녹았답니다. 무엇보다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 있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어요.

 

3. 센텀시티로 향하는 대중교통 이동 코스

식사를 마쳤다면 이제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찜질방으로 향할 차례입니다. 부산역 바로 앞 중앙 버스 정류장에서 1,000번 버스를 타면 약 40분 만에 센텀시티역 엑스코 정류장에 도착합니다.

이후에는 지하도를 이용해 12번 출구로 나오면 눈앞에 거대한 백화점 건물이 등장해요. 그곳이 바로 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점, 그리고 그 안에 위치한 센텀 스파랜드입니다.

 

4. 국내 최대 규모 찜질방 센텀 스파랜드 구경기

스파랜드는 축구장보다 넓은 2,400평 규모로, 찜질방이라기보다 고급 리조트 같은 분위기예요. 여기엔 18개의 온천 욕탕과 13개의 찜질 시설이 있어 한 번 들어가면 시간 가는 줄 모르죠.

📝 센텀 스파랜드 알뜰 이용 정보

  • 입장료: 성인 4시간 기준 25,000원
  • 온라인 예매 시: 약 21,000원(4,000원 할인)
  • 찜질방 내 10,000원 이상 결제 시: 무료로 2시간 추가 이용 가능

찜질방 안에서도 온천수를 이용한 족욕장(야외 노천탕)이 인기가 많아요. 겨울 공기 속에서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면 그야말로 세상 근심이 사라집니다.

이 온천수는 2005년 신세계가 부지를 개발하던 중 우연히 터진 천연 온천수로, 하루에 1톤이나 솟아오른다고 해요. 이 덕분에 찜질방과 온천이 결합된 독특한 공간이 탄생했습니다.

 

5. 찜질 시설과 휴식 공간의 매력

스파랜드의 구조는 1층 찜질, 2층 휴식 및 식사 공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한 바퀴만 돌아도 다양한 테마방을 만날 수 있어요.

📝 센텀 스파랜드에서 즐겨볼 공간들

  • 참숯방 – 은은한 열기 덕분에 땀 빼기에 가장 좋았어요.
  • 불가마방 – 강한 열기를 견디는 재미(?)가 있습니다.
  • 아이스방 – 뜨거운 방 후에 시원하게 식히기 좋아요.
  • 라면 코너 – 10,000원에 토핑과 음료까지 포함된 셀프라면 코너 외국인에게 인기랍니다.
  • 릴렉스룸 – 해먹과 소파가 있어 피로가 싹 풀려요.

여기저기 다니며 찜질하고  중간중간 간식도 먹고 쉬다 보면 3시간쯤은 금세 지나갑니다.

 

6. 여행 마무리와 귀가 코스

모든 시설을 즐긴 뒤에는 다시 목욕으로 마무리합니다. 밖으로 나올 땐 몸이 노곤하지만 마음은 한결 가벼워져요.

돌아갈 땐 센텀시티역 지하철이나 백화점 앞 버스 정류장을 이용하면 부산역으로 편하게 돌아갈 수 있습니다.

 

마치며

겨울철엔 멀리 떠나지 않아도 따뜻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서울에서 기차로 천천히 내려가  맛있는 점심과 찜질방 휴식을 함께 즐기는 하루 코스.

무엇보다 이 코스는 🚆 기차로 이동 가능하고, 🛀 온천수로 몸을 녹일 수 있으며, 🍕 부산만의 맛도 즐길 수 있는 세 가지 만족을 한 번에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겨울 주말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센텀 스파랜드로 따뜻한 하루 여행을 떠나보세요. 분명 올겨울 기억에 남는 하루가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