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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충주의 숨은 보석, 수안보 패밀리 스파텔 노천탕 체험기

by 김춘옥 TV 2025. 6. 30.

시작하며

요즘처럼 무더위가 시작되면, 괜히 한적한 계곡이나 조용한 온천이 생각나지 않으세요? 저도 어느 날은 밤낮없이 피곤함이 채 가시질 않아서, 정말 ‘빡세게’ 쉬고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찾아간 곳이 바로 충주 수안보 온천에 있는 패밀리 스파텔이에요. 숙소에서 푹 쉬고, 인근 계곡인 능강계곡도 다녀왔는데요. 이 두 곳이 생각보다 조용하고 힐링하기에 참 좋았답니다. 오늘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가성비 좋으면서도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여름 힐링 여행지를 소개해드릴게요.

 

 

1. 능강계곡,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조용한 여름 쉼터

(1) 비가 오기 전과 후, 계곡의 분위기는 이렇게 달라져요

능강계곡은 충북 제천에 위치한 소박한 계곡이에요. 물이 아주 맑고 주변에 차 없이 오기 힘든 곳이라 사람도 비교적 적고 조용한 편이에요.

📝 이럴 땐 이렇게 해보세요: 능강계곡에서 물놀이 계획 세우기

  • 1. 비 온 뒤에 가면 더 좋아요 제가 다녀온 날은 한 달 가까이 비가 오지 않은 상태였어요. 그래서 수량이 조금 부족하더라고요. 웅덩이도 얕고 물살도 약했어요. 하지만 비가 온 다음 날쯤 되면, 수심도 깊어지고 튜브 타기에도 딱 좋은 계곡이 돼요.
  • 2. 주차는 걱정 안 하셔도 돼요 계곡 입구 쪽으로는 아주 긴 주차장이 있어서 차량으로 접근하기도 편했어요. 전기차 충전소 기준으로 왼쪽 아래로 내려가면 바로 계곡이 펼쳐집니다.
  • 3. 깊은 물보다 발 담그기 좋은 곳을 기대해요 요즘은 예전처럼 수심 깊은 곳보다 얕은 물에서 발 담그고 조용히 쉬는 게 더 좋더라고요. 아이들과 함께 오기에도 괜찮은 구조였어요.

 

2. 수안보 패밀리 스파텔, 가성비 좋은 프라이빗 온천 숙소

(1) 조선시대 왕도 다녀갔던 ‘수안보 온천’

수안보 온천은 그 역사가 깊어요. 태조 이성계가 피부 치료를 위해 찾았던 곳이라고도 전해지죠. 그래서 그런지 주변 분위기도 예스럽고 조용해서 힐링하기에 딱 좋아요.

(2) 숙소 선택, 기준을 이렇게 잡았어요

요즘 워낙 온천 숙소도 다양해서 고르기 쉽지 않은데요. 저는 이런 기준으로 선택했어요.

📝 이럴 땐 이렇게 해보세요: 숙소 고를 때 참고한 기준

  • 1. 노천탕이 객실 안에 따로 있는 곳 다른 사람 신경 안 쓰고, 우리 가족끼리만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찾았어요.
  • 2. 4인 기준 숙박비 20만 원 내외 ‘패밀리 스파텔’은 원래 24만 원인데, 할인받아 19만 원에 다녀왔어요. 4명이면 1인당 6만 원 정도로 괜찮은 편이에요.
  • 3. 어린아이 동반도 가능하고 편의 시설도 잘 갖춰진 곳 수건부터 칫솔, 로션, 간식까지 하나하나 다 준비돼 있어서 정말 편했어요.

 

3. 숙소 내부는 어땠을까? 실제 경험담으로 소개해요

(1) 노천탕에서 새소리 들으며 반신욕 즐기기

패밀리 스파텔 VIP룸은 생각보다 훨씬 좋았어요. 공간도 넓고, 무엇보다 노천탕이 아주 인상 깊었답니다.

바깥이 대나무 숲처럼 조성돼 있어서 창밖을 보며 욕조에 앉아 있으니, 마치 일본 온천에 와 있는 느낌이었어요.

(2) 객실에서 배달 음식 시켜서 여유 있게 저녁 즐기기

굳이 외출하지 않아도, 숙소 내에서 치킨, 돈가스, 찜 등 다양한 메뉴를 배달시켜 먹을 수 있어요.

(3) 감성 조명 아래, 프라이빗한 저녁 시간 보내기

밤에는 조명 덕분에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조용하고 고요한 산속에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있으니, 하루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었어요.

 

4. 이런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이 숙소와 계곡 여행은 이런 분들께 딱 맞아요.

📝 이럴 땐 이렇게 해보세요: 이런 분들께 잘 어울려요

  • 1. 몸이 축 처지고 지친 분들 여행이라기보다는 제대로 쉬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려요. 온천과 조용한 계곡이 마음과 몸을 다잡게 해줘요.
  • 2. 아이들과 함께 조용한 물놀이를 찾는 가족 깊지 않은 계곡이라 위험하지 않고, 숙소도 가족 단위로 머물기 편해요.
  • 3. 한적한 힐링 여행지를 찾는 중장년 부부 북적거리는 피서지 대신, 자연 속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부부에게도 잘 맞아요.

 

마치며

여름이 다가오니, 시원한 계곡과 따뜻한 온천이 동시에 생각나더라고요. 이번 충주 여행에서는 정말 오랜만에 '쉬러' 다녀온 느낌이었어요. 수안보의 패밀리 스파텔처럼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노천탕 숙소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직접 다녀와보니 정말 가성비 좋고 힐링하기에 제격이었답니다. 무엇보다 혼자만의 시간 또는 가족과의 조용한 시간을 갖고 싶을 때, 이보다 더 좋은 여행지는 많지 않을 것 같아요.

한여름 더위 속에서도 몸과 마음이 모두 풀리는 그런 여행, 한 번쯤 꼭 해보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