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제주도는 언제 가도 마음이 푸근해지는 곳이에요. 저희 가족은 매년 한 번씩은 꼭 제주를 찾는데, 이번에는 조금 특별한 숙소를 선택해 봤어요. ‘파르크 제주’라는 독채 펜션이었는데, 그야말로 ‘집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휴식’을 경험하고 왔답니다. 복층 구조에, 눈을 뜨면 한라산이 보이고, 발걸음 몇 걸음이면 바다가 펼쳐지는 그런 공간이었어요. 오늘은 그 따뜻하고 편안했던 시간을 정리해서 공유해 볼게요.
1. 파르크 제주는 어떤 곳일까?
(1) 독채 구조로 프라이버시를 보장해요
두 동으로 나뉜 신축 펜션인데요, 각각 독립된 복층 구조예요. 그래서 이웃 눈치 볼 필요 없이 우리 가족만의 공간처럼 쓸 수 있었어요. 신축이라 그런지 내부 시설도 깨끗하고 최신식이었고요. 위치는 제주 한경면 두모리에 있는데, 주변이 조용해서 정말 쉼이 되더라고요.
(2) 호텔 못지않은 고급 집기와 인테리어
단순한 숙소가 아니라, 정말 세심하게 ‘쉼’을 고려한 공간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침대부터 가구 하나하나가 다 고급스럽고 편안했는데, 사장님이 ‘집에서는 경험하지 못하는 특별함’을 주고 싶으셨대요.
2. 가족 모두 만족한 실내 공간
(1) 넓고 여유로운 1층 구조
1층에는 큰 거실과 주방, 침실, 온돌방, 욕실 두 개가 있어요. 가장 인상 깊었던 건 거실에 놓인 소파였어요. 폭신하고 푹 꺼지는 느낌이, 앉자마자 ‘아~’ 소리가 절로 나더라고요. 그리고 고급 오디오 시스템까지 갖춰져 있어서, 조용한 음악 들으면서 쉬는 것도 참 좋았어요.
📝 이럴 땐 이렇게 해보세요
- 거실 소파에서 커피 한잔하며 낮잠 즐기기
- 아이들은 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뛰어놀기
- 아빠는 스피커로 좋아하는 음악 틀어놓고 맥주 한 잔 하기
(2) 요리도 즐겁고 편리하게
주방은 아일랜드 식탁 겸 인덕션 싱크대가 설치되어 있었어요. 저는 여행 가서 간단한 식사는 직접 해 먹는 편인데요, 여기서는 밀레 인덕션과 식기세척기 덕분에 너무 편하게 요리했어요. 기본 집기류도 다 코렐 세트로 되어 있어서, 따로 챙길 게 없었고요.
3. 수영장과 자쿠지, 정말 힐링이었어요
(1) 사계절 가능한 온수 수영장
아이들 때문에 물놀이 가능한 숙소를 고른 건데요, 여기는 그 이상이었어요. 인피니티 풀 구조라 그런지 시원하게 탁 트인 바다와 연결된 느낌이 들더라고요. 날씨 좋은 날은 개폐식 천장을 열면 진짜 리조트 같고요. 추운 날엔 따뜻한 물에서 실내처럼 물놀이도 가능했어요.
(2) 2층 히노키 자쿠지에서의 여유
이건 정말 ‘어른을 위한 휴식’이에요. 자쿠지에 물 받아놓고 조용히 몸을 담그고 있으니, 코끝에 은은한 편백향이 퍼지면서 피로가 스르르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 이럴 땐 이렇게 해보세요
- 수영은 아침보단 해질 무렵, 노을 보며 즐기기
- 아이들 재운 뒤 자쿠지에서 조용한 나만의 시간 갖기
- 창밖 풍경 보며 커피 혹은 와인 한 잔 곁들이기
4. 실내 시설이 너무 알차요
(1) 가족여행에 꼭 필요한 살림살이
LG 스타일러, 세탁기, 건조기까지 모두 갖춰져 있어서 젖은 수영복이나 땀 밴 옷을 바로 세탁할 수 있었어요. 1박 이상 묵으실 땐 정말 편리한 부분이에요.
(2) 잘 자는 것도 여행의 큰 만족이죠
침실에는 모두 에이스 침대가 놓여 있고, 호텔식 침구라 하루 종일 놀고 들어와 누우면 그대로 꿈나라더라고요. 1층과 2층 모두 킹사이즈 침대가 있어서 다툴 일도 없었어요.
5. 외부 공간도 정말 아늑했어요
(1) 바다 바로 앞 잔디밭
저는 개인적으로, 아침에 잔디밭에 앉아 마신 커피 한잔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바다 냄새가 코끝을 간질이고, 억새풀 사이로 부는 바람까지… 도심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자연 그대로의 여유였어요.
(2) 실내 바베큐장이 있어서 날씨 상관없어요
바베큐장은 넓은 실내 공간에 독립적으로 마련돼 있어서 비 오는 날도 걱정 없고요. 숯, 그릴, 석쇠, 집게까지 다 준비되어 있어서 저희는 돼지고기랑 새우, 소시지만 사 갔어요.
📝 이럴 땐 이렇게 해보세요
- 숙소에서 3분 거리 하나로마트에서 장보기
- 저녁엔 가족 바베큐 파티, 아침엔 남은 고기로 간단한 볶음밥
- 잔디밭이나 테라스에서 야경 감상하며 마무리하기
마치며
이번 여행은 단순한 숙박이 아니라, 진짜 ‘머물고 싶은 공간’에서 쉬고 온 느낌이었어요. 특별한 이벤트가 없어도, 그냥 그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되더라고요.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한 번쯤 파르크 제주도 눈여겨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너무 유명해지기 전에, 조용히 다녀오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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