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

중국 최고 높이의 달룽추 폭포, 비 온 뒤 더 장관인 이유

by 김춘옥 TV 2025. 6. 3.

시작하며

중국에는 참 아름다운 자연이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장대하고 웅장한 폭포로 이름난 곳이 있어요. 바로 달룽추 폭포(Dalongqiu Waterfall)인데요, 비가 내린 뒤 방문하면 그 모습이 정말 압도적이더라고요.

이번에는 폭우가 지난 뒤 마주한 달룽추 폭포의 진짜 모습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중국 남동부에 있는 옌당산(Yandang Mountain) 지역 전체의 아름다움도 함께 담겨 있으니, 자연 속 힐링을 좋아하신다면 꼭 한 번 가보셔도 좋겠어요.

 

1. 달룽추 폭포가 있는 옌당산은 어떤 곳일까?

(1) 이름에 담긴 뜻부터 특별해요

‘옌당’은 예로부터 철새인 기러기가 쉬어가던 갈대 습지에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해요. 산 꼭대기에 있는 고요한 호수 위로 갈대가 무성하게 자라고, 가을마다 기러기 떼가 날아와 쉬어가는 풍경이 참 평화로웠다고 하더라고요.

(2) 지역 전체가 하나의 자연 박물관이에요

이 산은 아주 오래 전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지역이라서 바위, 절벽, 동굴, 기암괴석들이 정말 독특해요. 자연 그 자체가 조각한 조형물 같다고 해야 할까요?

📝 옌당산의 특징 요약

항목 설명
위치 중국 저장성 월청(Yueqing)시
총면적 약 450㎢ (부산 면적의 약 1.5배)
주요 구역 북부, 중부, 남부, 동부, 서부로 나뉨
자연 명소 수 550곳 이상
대표 명소 린펑, 린옌, 달룽추 폭포 등

 

2. 왜 폭우가 지난 뒤에 가면 더 좋은 걸까?

(1) 비 온 뒤엔 ‘다른 산’이 보이기 때문이에요

산은 날씨에 따라 풍경이 아주 많이 달라지더라고요. 평소엔 말끔한 절벽들이었는데, 비가 오고 나니 구름이 산허리를 감싸고 있어서 마치 구름 위에 섬이 떠 있는 느낌이었어요.

이런 날은 흐릿한 안개와 함께 절벽이 붓으로 그린 수묵화처럼 보여서, 오히려 더 운치 있고 감동적이더라고요.

(2) 폭포도 강해지고, 더 웅장하게 흘러요

원래도 높이 190m로 중국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달룽추 폭포인데요, 비가 온 직후엔 평소보다 훨씬 많은 물이 쏟아져 내려서 거대한 은빛 용이 하늘에서 뛰어내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폭포 소리가 하늘을 찌를 듯했고, 30m 거리에서도 물안개가 얼굴을 덮을 정도였답니다.

 

3. 자연을 즐기기 좋은 시기와 팁은?

(1) 우기에 방문해보셔도 좋아요

보통은 맑은 날 여행을 계획하시겠지만, 옌당산은 흐리거나 비가 온 다음 날이 더 아름다워요.

비가 살짝 그친 오후쯤 도착하면, 구름 사이로 비치는 햇빛에 절경이 살아나고, 산이 더 입체적으로 보여요.

(2) 산악 기후에 맞춰 준비물도 잘 챙겨야 해요

📝 산에서 비 오는 날 여행 준비물

  • 방수 자켓과 모자: 바람과 비에 젖지 않게 해줘요.
  • 미끄럼 방지 신발: 비가 온 후 길이 많이 미끄러워요.
  • 작은 우산보다는 방수판초: 손을 자유롭게 써야 하니까요.
  • 여분의 양말: 폭포 근처는 습해서 젖기 쉬워요.
  • 간단한 간식과 물: 매점이 멀 수 있어요.

 

4. 폭포 외에 또 어떤 볼거리가 있을까?

(1) 스케치북 같은 바위산 ‘Scissors Peak’

폭포 가는 길에 만나는 Scissors Peak(가위봉)은 보는 각도에 따라 모양이 달라진대요. 어떤 각도에서는 악어처럼, 또 어떤 쪽에서는 목을 쳐들고 있는 딱따구리처럼 보였어요. 자연이 만든 착시라니 정말 신기했답니다.

(2) 셔틀버스로 이동이 가능해서 걷는 부담도 줄어들어요

주요 관광지끼리는 셔틀버스가 다 연결되어 있어서 차 없이도 이동이 편리해요. 특히 어르신들에겐 이런 점이 여행을 훨씬 수월하게 만들어줘요.

 

5. 달룽추 폭포의 감동은 이렇게 달라져요

📝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폭포의 모습

날씨 폭포의 모습 특징
맑은 날 얇고 부드러운 물줄기 안개처럼 사라져서 몽환적이에요
비 온 직후 굵고 쏟아지는 물기둥 천둥소리처럼 울려 퍼져요
흐린 날 절벽 사이로 떨어지는 은빛 띠 배경의 구름과 어우러져 그림 같아요
겨울 얼어붙거나 가늘어짐 고요하고 섬세한 느낌이에요

 

마치며

자연은 날씨에 따라 정말 다르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맑은 날도 좋지만, 비 온 날에만 볼 수 있는 달룽추 폭포의 장대함과 운치는 정말 특별했어요.

중국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평범한 도심보다는 이렇게 자연을 깊이 느낄 수 있는 곳도 한 번쯤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편안한 셔틀버스 시스템과 잘 정비된 산책로 덕분에 어르신들도 충분히 즐기실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