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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 직접 다녀온 후기와 북문1주차장 이용 팁

by 김춘옥 TV 2025. 4. 14.

시작하며

논산에 새로 생겼다는 출렁다리를 보러 탑정호에 다녀왔어요. 평소에 출렁다리는 TV에서만 봤는데, 충남 논산에도 생겼다고 해서 궁금하더라고요.

출렁다리는 충남 논산시 부적면 신풍리에 위치해 있어요. 지도 앱에 ‘탑정호 출렁다리’라고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고, 입장료는 따로 없어요. 참고로 계절에 따라 운영 시간이 달라요. 봄가을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겨울철엔 오후 5시까지, 여름철엔 무려 오후 8시까지 운영되더라고요.

주차는 어디에 해야 할지 좀 고민했는데, 북문1주차장이 가장 가까웠어요. 처음엔 북문2주차장이 보였는데, 이쪽은 도보로 다리까지 가려면 꽤 걸어야 할 것 같더라고요. 북문1 쪽은 주차공간도 넉넉하고, 무엇보다 입구까지 금방 도착할 수 있어서 훨씬 편했어요.

주차 안내하는 분이 계셔서 방향도 알려주시고, 전반적으로 주차 스트레스는 없었어요. 위쪽 언덕에도 공간이 있어 혹시 몰려도 주차는 크게 어렵지 않을 것 같아요.

 

 

 

1. 출렁다리로 향하는 길

주차장에서 조금만 걸으면 탑정호 소풍길 안내지도가 나와요. 저는 이번에는 다리는 구경만 하고 산책 코스는 가지 않았지만, 걷는 사람들도 많고 풍경이 좋아 보여서 다음엔 산책하러도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출렁다리로 향하는 길엔 나무로 둘러싸인 숲길이 있었는데, 햇빛이 비치는 모습이 참 예뻤어요. 거기서 사진도 몇 장 찍었고, 멀리 보이는 저수지도 인상적이었어요. 물빛이 반짝이는데 바람까지 살짝 불어서, 괜히 기분이 좋아졌죠.

이날 날씨가 좋아서 햇빛이 강했는데, 바람도 꽤 불어서 선글라스를 챙겨간 게 신의 한 수였어요. 눈이 너무 부셔서 없었으면 제대로 구경도 못했을 듯해요.

입구 찾는 게 처음엔 조금 헷갈렸는데, 안내해주시는 분이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금방 찾을 수 있었어요. 주차장에서 천천히 걸어가면 2~3분 정도면 도착하더라고요.

 

2. 출렁다리 이용 안내

다리 입구엔 유의사항이 자세히 적혀 있었어요.

  • 음식물 반입 금지
  • 반려동물 동반 금지
  • 자전거·킥보드 반입 금지
  • 구두 착용 금지
  • 쓰레기 투척 금지
  • 올라타는 행위 금지
  • 휴대폰, 차 키 분실 주의
  • 휠체어 이용 시 보호자 동반 필수

입장할 땐 따로 티켓 같은 건 없고, ‘무료입장’이라는 문구가 안내소에 크게 붙어 있어서 편하게 들어갈 수 있었어요.

사실 저는 고소공포증이 조금 있어서 처음에 다리 진입할 때 살짝 긴장됐어요. 혼자서는 무서울 것 같아서 남자친구 손을 꼭 잡고 조심조심 걸었는데, 그 와중에도 사진은 또 찍어야겠더라고요. 아래를 괜히 봤다가 오히려 더 무섭기도 했고, 옆쪽 나무 바닥 부분을 따라 걷다가 익숙해지고 나서야 중앙 유리 구간도 건넜어요.

 

2. 출렁다리 이용 안내

중간쯤 가니까 와이파이도 잡히고, 사진 찍는 사람들도 많아서 저도 틈을 타서 몇 장 찍었어요. 날씨 덕분인지 사진도 예쁘게 잘 나오더라고요.

다리를 다 건너면 매점이 하나 있었는데, 저는 그냥 다시 돌아서 반대편 방향으로 한 번 더 걸어봤어요. 풍경이 워낙 좋다 보니까 같은 길도 두 번 걷고 싶더라고요.

 

마치며

논산에 들르게 된다면, 탑정호 출렁다리는 한 번쯤 꼭 들러볼 만한 장소였어요. 주차도 편하고, 다리도 길지 않아서 가볍게 산책하듯 다녀오기 좋은 곳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