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산 능선길 걷기: 불수사도북 조망과 아름다운 등산로

시작하며

의정부에서 가볍게 산을 오르며 자연을 즐기고 싶다면 천보산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천보산은 의정부, 양주, 포천을 잇는 산맥의 일부이며, 비교적 낮은 고도에도 불구하고 다채로운 조망 포인트를 제공한다. 이번 등산에서는 가능역에서 출발해 소림사를 지나 정상까지 오른 뒤, 축석 방향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선택했다.

전체 산행 시간은 촬영과 휴식을 포함해 약 4시간 53분이었고, 누적 거리는 9.3km 정도였다. 천보산은 경사가 심하지 않아 초보자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으며, 정상에 오르면 주변 산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천보산 등산 코스를 소개하고, 주요 포인트와 하산 후의 일정까지 상세히 정리해보았다.

 

 

1. 천보산 등산 코스 안내

천보산으로 가는 등산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번 산행에서는 의정부 가능역에서 출발해 정상까지 오르는 코스를 선택했다.

• 출발 지점: 지하철 1호선 가능역 2번 출구
• 주요 경유지: 가금교 삼거리 → 소림사 갈림길 → 소림사 → 정상(해발 337m)
• 하산 경로: 축석 방향으로 내려와 큰 도로에서 72-3번 버스를 이용해 의정부역으로 이동

이 코스는 오르막이 심하지 않아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으며, 정상으로 가는 길에 다채로운 전망 포인트가 있어 산행 내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2. 천보산의 주요 명소

천보산을 오르며 꼭 들러볼 만한 주요 포인트를 소개한다.

① 소림사

등산 중간에 위치한 소림사는 아담한 절집으로,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이곳 주변에는 암릉이 자리 잡고 있어 조망을 즐기기에 좋다.

② 능선길과 전망대

천보산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능선길이다. 비교적 낮은 산이지만, 능선을 따라 걸으면 불암산, 수락산, 사패산, 도봉산, 북한산까지 탁 트인 조망을 감상할 수 있다.

③ 정상(해발 337m)

천보산 정상에 도착하면 태극기가 휘날리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의정부 시내와 양주 옥정 신도시까지 내려다볼 수 있다. 해발고도는 337m로 높지 않지만, 주변 풍경이 잘 보이는 탁 트인 전망이 인상적이다.

 

3. 하산 후 식사와 교통편

산행을 마친 후 의정부 시내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찾은 곳은 잠실감자탕&쭈꾸미삼겹살(경기 의정부시 신흥로 233)로, 감자탕과 쭈꾸미삼겹살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등산 후 허기진 배를 든든하게 채우기에 적당한 메뉴였다.

하산 후 이동은 축석에서 도로로 나와 72-3번 버스를 이용해 의정부역으로 향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이 방법이 가장 편리하며, 지하철과 연계해 이동하기에도 좋다.

 

마치며

천보산은 높은 산은 아니지만,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조망이 뛰어나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코스다. 이번 산행에서는 소림사와 정상 주변을 둘러보았으며, 다음에는 천보산맥을 종주하는 장거리 산행도 계획해볼 생각이다.

서울과 경기 북부에서 가볍게 자연을 즐기고 싶다면 천보산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능선길을 따라 걷다 보면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인상적이며, 짧은 시간 안에 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산행지를 찾는다면 한 번쯤 방문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