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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유기묘를 위한 공간, 고양이역 가기 전 꼭 알아야 할 것들

by 김춘옥 TV 2025. 4. 2.

시작하며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많은 고양이들과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찾고 있을지도 모른다. '고양이역'은 단순한 고양이 카페가 아니라 유기묘 보호소의 역할을 함께하는 장소로, 100마리 이상의 유기묘가 생활하고 있다. 이곳의 모든 수익은 고양이들의 보호와 치료에 사용되며, 운영 방식 또한 독특하다. 직접 방문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입장 방법과 시설, 유용한 팁 등을 정리해 보았다.

 

1. 고양이역 위치와 가는 방법

고양이역은 인천 옹진군 영흥면에 위치하며, 영흥도의 한적한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하면 찾을 수 있다.

🚗 자가용 이용

무료 주차장이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어, 차량을 이용하는 방문객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 대중교통 이용

인천에서 영흥도로 가는 버스를 타고 이동한 후, 택시를 이용하거나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이곳은 단순한 고양이 카페가 아닌 유기묘 보호소의 기능을 함께하는 장소다. 이곳에서 보호받는 고양이들은 다양한 사연을 가지고 있으며, 방문객들은 입장료를 통해 보호소 운영에 기여할 수 있다.

 

2. 입장 방법과 내부 시설

고양이역은 무인 운영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입장 시 키오스크를 이용해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 티켓 구매

  • 키오스크에서 성인(12,000원), 소인(8,000원) 티켓을 구매
  • 구매 후, 교통카드처럼 생긴 입장 카드를 받아 입장

입장 후 바로 고양이들이 있는 공간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먼저 내부 시설을 거치게 된다. 이곳에서는 고양이 간식과 장난감을 구매할 수 있다.

❌ 외부 간식 반입 금지

고양이들의 건강을 위해 외부 간식을 가져오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 내부 간식 및 장난감 구매 가능

츄르, 건사료, 캔 등 다양한 고양이 간식을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장난감도 함께 구매 가능하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고양이 주식 캔은 병원에서도 권장하는 영양이 풍부한 제품으로, 보호소에서 관리하는 고양이들의 건강을 고려하여 준비된 것이다.

 

3. 고양이들과의 만남, 어떤 환경일까?

야외 공간으로 나가면 100마리 이상의 고양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고양이들과 교감하기

  • 이곳의 고양이들은 보호소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사람을 편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인다.
  • 각 고양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충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 위생 및 환경 관리

  • 100마리 이상의 고양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 고양이 화장실 역시 철저하게 관리되어 있어 쾌적한 환경이 유지된다.

📷 포토존과 쉼터

  • 곳곳에 고양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 벤치에 앉아 여유롭게 고양이들의 일상을 바라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 추모 공간

보호소에서 생활하다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고양이들을 추모하는 작은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4. 운영 시간 및 방문 전 알아둘 점

⏰ 운영 시간

  • 매일 오전 10시 ~ 오후 7시
  • 오후 5시 30분: 고양이들이 휴식 공간으로 이동
  • 주말 오후 3시 ~ 4시: 브레이크 타임 운영

⚠️ 방문 시 주의사항

  • 일부 고양이는 간식을 섭취하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간식 금지 표시가 있는 고양이에게는 간식을 주지 말 것.
  • 아픈 고양이나 격리가 필요한 고양이는 '양호실'에서 따로 보호받고 있으므로 무리하게 접근하지 말 것.
  • 고양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도록 조용한 태도로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5. 입장료 및 방문 꿀팁

고양이역의 입장료는 일반적인 고양이 카페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지만, 유기묘 보호와 치료를 위한 운영 비용으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 입장료 안내

  • 성인: 12,000원
  • 소인(0세~초등학생): 8,000원

🎟 방문 시 유용한 팁

  • 평일 방문 추천: 주말보다 방문객이 적어 고양이들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오전 방문이 유리: 오후에는 사람이 많아 고양이들과의 교감 시간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 비 오는 날에도 방문 가능: 실내 공간에서도 고양이들과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6. 아쉬운 점

고양이역은 의미 있는 공간이지만, 방문객 입장에서 아쉬운 점도 몇 가지 있었다.

💸 간식 및 주식 캔 가격 부담

  • 고양이 주식 캔은 개당 3,000원으로, 가격이 다소 높게 책정되어 있다.
  • 입장료 외에도 간식 비용이 추가로 발생해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

☕ 입장료에 간식 포함 X

  • 입장료에 기본 간식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고양이들과 교감하려면 별도로 간식을 구매해야 한다.
  • 미니 사이즈 츄르라도 입장료에 포함된다면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7. 고양이역에서 느낀 점

고양이역은 단순한 고양이 카페가 아니라, 유기묘 보호와 돌봄이 이루어지는 특별한 공간이다. 입장료가 보호소 운영에 직접적으로 기여한다는 점에서 방문의 의미가 크다.

🐾 유기묘 보호소로서의 역할

  • 보호소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들이 건강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지내는 모습을 보며, 운영진의 세심한 관리가 돋보였다.
  • 방문객들이 고양이들과 교감하면서 자연스럽게 유기묘 보호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이었다.

📖 각 고양이들의 사연

  • 이곳의 고양이들은 모두 다양한 사연을 갖고 있으며, 일부는 장애가 있거나 학대를 당한 경험이 있다.
  • 방문객들이 이런 배경을 알고 나면, 더욱 조심스럽고 따뜻한 마음으로 교감하게 된다.

 

마치며

고양이역은 단순한 애완동물 체험 공간이 아니라, 유기묘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지낼 수 있도록 운영되는 장소이다. 입장료가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보호소 운영과 고양이들의 치료비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양이를 좋아하고 유기묘 보호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 특히 평일 오전에 방문하면 조용하고 여유롭게 고양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곳에서의 경험을 통해, 우리 주변의 작은 생명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