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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오색 약수 온천 직접 다녀온 후기! 온천욕과 찜질방 체험

by 김춘옥 TV 2025. 3. 18.

시작하며

강원도는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깨끗한 공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온천 명소가 많다. 이번 여행에서는 오색 약수 온천을 방문해 온천수의 특징과 시설, 숙박 환경 등을 직접 경험해 보았다. 설악산과 가까운 위치 덕분에 등산객들의 발길도 많은 곳인데, 실제로 온천과 숙소는 만족스러웠을까? 직접 체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해 보았다.

 

 

1. 오색 약수 온천 단지 분위기

오색 약수 온천 단지는 강원도의 깊은 산속에 자리 잡고 있어 자연경관을 감상하기 좋은 곳이다. 하지만 일부 건물들은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 보였다.

온천 단지 내 숙박 시설 중 하나인 그린야드 호텔은 비교적 시설이 잘 갖춰진 편이었다. 온천 시설은 연중 운영되며, 탄산 온천탕과 여러 찜질방이 준비되어 있었다. ‘안반 파동욕장’이라는 특이한 찜질방도 운영 중이었는데, 직접 체험해 보니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졌다.

한편, 온천 단지 내 일부 모텔은 영업을 중단한 곳도 있어 분위기가 다소 한산한 느낌을 주었다.

 

2. 오색 온천 숙소 후기 🏨

🔹 객실 내부와 숙박비

예약한 방은 5만원짜리였지만, 사장님이 6만원짜리 방으로 업그레이드해 주었다. 방 안은 2000년대 초반 느낌이 나는 숙소 스타일로, 가구와 인테리어에서 세월의 흐름이 느껴졌다.

  • 침대는 비교적 깨끗했고, 냄새가 나지 않았다.
  • 창문 밖으로 경치가 보이긴 했지만, 특별히 인상적인 전망은 아니었다.
  • 화장실은 깔끔한 편이었고, 온천수를 사용할 수 있어 신기했다.

🔹 아쉬운 점

  • 바닥 난방이 약해 밤새 춥게 지냈다.
  • 아침에 따뜻한 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불편했다.
  • 숙소 건물이 오래되어 전반적으로 시설이 낡은 느낌이었다.

 

3. 오색 약수 온천 체험 💦

🔹 온천탕 종류와 특징

온천 내부에는 여러 종류의 탕이 마련되어 있었다.

  • 탄산 온천탕: 철분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새 냄새가 느껴지고 물이 약간 거칠었다.
  • 원천수 탕: 가공하지 않은 온천수를 그대로 사용하는 탕.
  • 보석탕: 미네랄이 함유된 물을 사용하는 온천탕.

탄산 온천탕은 특유의 냄새가 있지만, 온천욕을 마친 후 피부가 매끄러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따뜻한 온천수 덕분에 피로가 풀리는 기분이었고, 몸이 가벼워지는 듯한 느낌도 받았다.

 

4. 찜질방 체험 🛖

찜질방 내부에는 여러 개의 테마룸이 있었으며, 그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은 ‘안반 파동욕장’이었다.

찜질방 내부를 둘러보니 각 방마다 손님들이 많았고, 가족 단위 방문객도 자주 보였다. ‘안반 파동욕장’은 피부 미용에 좋다고 알려졌지만, 체감할 정도로 차이점이 느껴지진 않았다. 찜질방 시설 자체는 무난했지만, 전체적으로 시설이 낡은 감이 있었다.

 

5. 오색 약수 온천 주변 식당 🍽️

온천 단지 주변에는 산채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많았다. 특히, 산채 정식과 더덕구이가 많이 보였다.

🚩 방문한 식당: 전국 향토 음식 경진대회 수상 식당

  • 돌솥 비빔밥: 나물 반찬이 몇 가지 제공되었고, 된장국이 상당히 진한 맛을 냈다.
  • 황태 더덕구이: 구운 황태와 더덕을 함께 맛볼 수 있어 조화로운 풍미를 느낄 수 있었다.

식당 거리에는 ‘약수교’라는 다리가 있었는데, 온천수가 유명한 지역답게 다리 이름도 ‘약수교’라고 지어진 것이 인상적이었다.

 

6. 숙소에서의 밤 🌙

찜질방과 온천을 마친 후 숙소로 돌아왔지만, 난방 문제로 인해 편하게 잠들기 어려웠다.

  • 바닥 난방이 약해 한밤중에도 방이 충분히 따뜻해지지 않았다.
  • 외풍이 심해 밤새 잠을 설치게 되었다.

아침에 샤워를 하려 했지만, 온수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 난감했다. 건물이 오래된 만큼 시설 관리가 다소 미흡한 점이 아쉬웠다.

 

마치며

오색 약수 온천 단지는 자연 속에서 온천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었다. 특히, 탄산 온천수의 개운한 느낌은 인상적이었다. 다만 숙박 시설의 낡은 상태와 난방, 온수 공급 문제는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 추천 포인트

  • ✅ 탄산 온천을 체험할 수 있다.
  • ✅ 설악산과 가까워 등산 후 방문하기 적합하다.
  • ✅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산채 요리를 맛볼 수 있다.

🔹 아쉬운 점

  • ❌ 숙박 시설이 전반적으로 오래된 편이다.
  • ❌ 난방이 약해 겨울철 방문 시 추울 수 있다.
  • ❌ 온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온천욕 자체는 만족스러웠지만, 숙박 환경이 다소 아쉬웠다. 강원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오색 약수 온천은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한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