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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각원사 벚꽃, 언제가 가장 예쁠까? 봄 방문기

김춘옥 TV 2025. 4. 22. 01:00

시작하며

서울 근교에서 멀리 가지 않고도 벚꽃 풍경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천안의 각원사 벚꽃길을 추천합니다. 특히 차분한 새벽 공기 속에서 꽃과 햇살이 어우러지는 풍경은 도시에서는 쉽게 보기 어렵지요. 이번 글에서는 천안 각원사 벚꽃 시기와 풍경, 주변 먹거리까지 모두 담은 하루 일정을 소개합니다.

 

 

1. 천안 각원사, 봄날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순간

(1) 각원사는 어디에 있을까?

충청남도 천안 태조산 자락에 위치한 각원사는 서울에서 약 1시간 반 거리로, 접근성도 좋아 당일치기 나들이로 인기입니다. 특히 4월 중순~말 즈음이면 벚꽃이 절정을 이루며, 사찰 주변 숲길과 청동대불 주변은 벚꽃이 터널처럼 피어 있어 산책하기 좋습니다.

(2) 어떤 풍경을 기대할 수 있을까?

아침 햇살을 받은 벚꽃은 말 그대로 '빛을 머금은 꽃'처럼 반짝입니다. 이른 시간에 도착하면 사람이 거의 없어, 조용히 자연을 즐기기 좋은 분위기입니다.

  • 🌸 벚꽃이 가득한 청동대불 주변
  • 🌸 이른 아침 안개와 어우러진 숲길
  • 🌸 꽃잎이 흩날리는 사찰 진입로

(3) 작년에 다녀간 후 올해 다시 찾은 이유

지난해 벚꽃이 막 지기 시작할 무렵 방문했던 기억에, 올해는 꼭 절정 시기에 오고 싶었다는 개인적 동기가 인상적입니다. 직접 확인해보니 꽃잎이 일부 떨어지긴 했지만 능수벚꽃과 일반 벚꽃이 어우러져 여전히 아름다웠다고 합니다.

 

2. 각원사 방문 전에 체크해야 할 3가지

(1) 주차는 어디에?

주말엔 각원사 주차장이 빠르게 만차가 됩니다. 조금 일찍 도착하거나 아래쪽 도로에 차를 대고 걸어 올라가는 게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청동대불까지 곧장 향하는 지름길 계단도 있습니다.

(2) 요금은 얼마일까?

톨게이트 기준, 서울에서 천안까지 고속도로 통행료는 약 3,700원입니다.

(3) 몇 시에 가야 사람이 적을까?

이른 아침 6시~7시 사이 도착하면 조용히 산책할 수 있고, 햇살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시간대라 사진 찍기에도 좋습니다.

 

3. 각원사 주변 맛집, 순대국밥으로 하루를 채우다

(1) 청집과 충남집, 어디가 더 괜찮을까?

천안 병천은 순대국밥 거리로도 유명합니다. 글쓴이는 예전에 청집에서 식사를 했었고, 이번에는 충남집을 방문했습니다.

  • 청집: 전통 있는 순대국 맛집, 지역 주민들이 자주 찾음
  • 충남집: 국물이 진하고 고기 양이 푸짐함

(2) 순대국밥, 실제로 어땠을까?

아침 10시쯤 조용한 식당에서 따뜻한 국물과 넉넉한 고기, 정갈한 김치를 곁들여 먹은 순대국밥은 비 오는 날 이후라 더욱 속을 든든하게 해줬습니다.

(3) 식사 후 즐길 거리

  • 🌰 호도과자 구매: 천안 대표 간식, 현지에서 바로 사는 재미
  • 🍵 후식으로 호절미 과자 한입: 달콤한 마무리

 

4. 계단길 따라 다시 찾은 각원사, 또 다른 풍경

(1) 순대국밥 후 또다시 오른 이유는?

식사 후 귀가하려다, 갑자기 날씨가 너무 좋아져서 다시 각원사로 향했다고 합니다. 꽃길은 같은 장소라도 시간대와 햇빛에 따라 전혀 다른 풍경을 보여주니까요.

(2) 다른 루트로 들어가기

주차장이 만차였던 탓에, 대웅보전 주차장을 거치지 않고 청동대불로 바로 가는 계단길을 택했습니다. 이 길은 200개가 넘는 계단이지만, 경치가 좋아서 오히려 좋았다는 평입니다.

(3) 조용한 숲길에서 느끼는 것들

  • 햇빛에 더 반짝이는 벚꽃
  • 새벽과 낮의 다른 분위기
  • 나홀로 산책의 여유로움

 

5. 서울 근교 나들이 추천 루트 요약

구간 주요 내용
서울 → 천안 각원사 약 1시간 30분 소요 통행료 3,700원
각원사 산책 벚꽃 절정 시기 방문 6~7시 도착 추천
순대국밥 식사 충남집 or 청집 국물 진하고 양 많음
호도과자 구매 기념품 및 후식 천안 대표 간식
다시 각원사 날씨에 따라 재방문 다른 길로 접근 가능

 

마치며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자연과 고즈넉한 사찰 분위기를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천안 각원사의 봄 벚꽃은 좋은 선택입니다. 벚꽃 시기를 맞춰 간다면 더할 나위 없고, 근처 병천순대 맛집까지 묶어서 하루 일정으로 다녀오기에도 딱 좋습니다. 아침에 출발해 오전에 꽃구경, 점심엔 따뜻한 순대국밥, 그리고 다시 천천히 산책하면서 하루를 보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