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아난티 힐튼 부산 꿀팁 모음: 체크인부터 조식까지 완전 정리
시작하며
부산 기장 쪽으로 호캉스를 계획 중이라면 아난티 힐튼 부산은 한 번쯤 눈여겨볼 만한 곳이다. 고급스러운 외관과 여유로운 분위기, 오션뷰와 마운틴뷰를 모두 감상할 수 있는 객실 구성까지. 이번에 직접 방문해보면서 이용에 도움이 될만한 부분들을 정리해보았다. 체크인부터 체크아웃까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보니, 처음 가는 사람들에게 꽤 유용할 정보가 될 것 같다.
1. 체크인은 미리 준비하면 기다림 없이 수월하다
(1) 얼리 체크인 타이밍을 노려야 한다
공식 체크인 시간은 오후 3시이지만, 객실 준비가 되어 있다면 1시 30분부터 선착순으로 얼리 체크인이 가능하다. 다만 미리 줄을 서지 않으면 생각보다 빠르게 대기 인원이 늘어나기 때문에 서두르는 게 좋다. 실제로 1시쯤 짐을 맡기고 돌아와 보니 이미 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 짐은 체크인 전에 프론트에 맡길 수 있어 편하다
- 체크인 시 예약에 사용된 카드 정보가 필요하니 지갑은 따로 준비
- 프론트 앞에 대기 줄이 빠르게 늘어나므로 1시쯤 도착이 이상적
체크인을 기다리는 동안 호텔 안에 있는 상점이나 갤러리 공간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모비딕 마켓이나 이터널 전이, 그리고 다양한 레스토랑이 있어 체크인 전 시간이 지루하지 않다.
2. 마운틴뷰 객실, 의외의 만족감을 준 선택
(1) 오션뷰가 아니어도 전혀 아쉽지 않았다
대부분 오션뷰 객실이 인기가 많지만, 이번에는 마운틴뷰 객실로 예약해봤다. 예상 외로 숲이 가득한 전망이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조용한 분위기 덕분에 더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무엇보다 객실 창으로 보이는 푸르른 산과 나무들 덕분에 휴양지 같은 기분이 들었다.
- 햇빛이 들어오는 시간대에 뷰가 가장 예쁘다
- 호텔 내부에서 오션뷰는 다른 공간에서도 즐길 수 있다
- 객실 내 욕조에서 뷰를 감상하며 쉬기에 제격
밤에는 창밖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아침 시간에 창문을 활짝 열고 차 한잔 마시며 여유를 즐겨보는 걸 추천한다.
3.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여유로운 하루를 완성하다
(1) 티타임부터 이브닝 타임까지 다양하게 활용
이그제큐티브 객실을 예약하면 전용 라운지를 추가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오후 2시부터는 티타임으로 간단한 음료와 다과를 즐길 수 있고, 5시부터는 술과 안주가 함께 제공되는 이브닝 서비스가 시작된다. 모든 좌석이 바다를 향하고 있어 풍경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기에 좋다.
- 13세 이상부터 입장 가능
- 직접 커피나 음료를 만들어 마실 수 있는 셀프 바
- 직원이 간단한 서비스를 도와주기도 한다
(2) 저녁 시간엔 가벼운 술과 안주로 하루 마무리
이브닝 서비스 시간엔 와인이나 위스키, 탄산음료 등 다양한 음료가 준비되고,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는 훈제 연어, 치즈, 과일, 닭날개, 볶음밥 등이 제공된다. 양은 많지 않지만, 술과 함께 가볍게 즐기기엔 충분하다.
- 창가 자리는 금방 차니 여유 있게 도착하는 게 좋다
- 친구나 연인과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 좋다
- 분위기가 좋아 두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4. 수영장과 사우나, 힐링을 더해주는 여유 공간
(1) 인피니티 풀은 계절 운영, 체크하고 가야 한다
아난티 힐튼 부산의 인피니티 풀은 탁 트인 바다 전망을 자랑하는 인기 공간이다. 하지만 계절에 따라 운영 구역이 달라지니 방문 전 확인은 필수다. 특히 성인 전용풀은 여름 한정으로 운영돼 7~8월에만 이용할 수 있다. 나머지 시즌에는 공용 풀만 개방되며, 정각마다 휴식 시간으로 10분간 입장이 제한된다.
- 객실에서 수영복 갈아입고, 까운 입은 채 바로 이동 가능
- 입장 시 객실 번호만 말하면 타월 제공
- 유료 카바나 외에도 무료 선베드 구역 마련
(2) 실내 풀과 사우나는 사계절 힐링 공간
이그제큐티브 룸 이용객이라면 실내 수영장인 맥킨지 풀과 사우나를 추가 비용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일반 객실을 예약한 경우엔 별도로 1인당 35,000원이 부과된다. 실내 풀은 조용하고 깔끔하며, 스윔캡 착용이 의무라 더 위생적이다.
- 스윔캡 미지참 시 입장이 불가하므로 사전 준비 필수
- 사우나는 남녀 공간이 나뉘며, 라커와 샤워 시설이 잘 정돈돼 있다
- 통유리로 펼쳐지는 바다 전망 덕분에 머무는 내내 기분이 좋아진다
가벼운 물놀이 후 사우나에서 몸을 녹이고 창밖을 바라보면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이다.
5. 밤의 산책과 모비딕 마켓, 조용한 마무리
(1) 해질 무렵 산책로는 꼭 한 번 걸어보길
저녁 시간이 되면 호텔 앞 산책로를 따라 걷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바닷소리와 바람, 적당한 조명이 어우러져서 분위기가 참 좋다. 아이들이 놀기도 하고 연인들이 나란히 걷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 어두운 밤에도 무섭지 않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어, 식사 후 산책 장소로 제격이다.
(2) 출출할 땐 모비딕 마켓이 답
늦은 밤 간단한 간식을 원한다면 1층에 있는 모비딕 마켓이 있다. 컵라면, 과자, 음료는 물론 배스밤이나 작은 소품까지 살 수 있다. 가격도 호텔 물가치고는 괜찮은 편이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 배스밤은 욕조 이용 전 구입해두면 더 좋다
- 아침에 다시 들르면 소품류나 포스터 등도 구경 가능
- 얼음이 필요할 땐 0번으로 요청하면 객실로 가져다준다
6. 조식은 여유롭게, 종류도 다양해서 만족
아난티 힐튼의 조식은 그라운드 층에 위치한 다모임 레스토랑에서 운영된다. 공간이 넓고 좌석이 많으며, 바다를 바라보며 아침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메뉴는 한식, 양식, 베이커리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고, 특히 쌀국수 코너는 직접 재료를 골라 바로 조리해줘 인기가 많다.
- 디저트 코너에는 과일, 요구르트, 빵류가 준비되어 있다
- 늦게 가면 일부 음식은 리필이 안 되는 경우도 있다
- 해장을 원한다면 국물 요리나 죽이 좋아 보였다
여유롭게 시간을 갖고 조식을 즐기고 싶다면 8시 이전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7. 체크아웃과 주차, 마지막까지 깔끔하게
체크아웃은 오전 11시까지로, 시간대에 따라 엘리베이터가 꽤 붐빈다. 특히 주말 오전은 체크아웃 인원이 몰리기 때문에 미리 짐을 정리하고 모바일 체크아웃을 이용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키는 객실 내 테이블 위에 두면 되며, 프론트 방문 없이도 절차를 마칠 수 있어 편리하다.
- 주차는 체크아웃 후 오후 3시까지 무료
- 차량 번호 등록이 안 되면 요금이 부과될 수 있으니 체크인 시 확인 필요
- 퇴실 후 호텔 주변 벤치나 산책로에서 잠시 쉬었다 가도 좋다
실제로 차량 번호가 누락되어 요금이 청구된 적도 있었는데, 프론트에 문의하니 바로 정정해줬다. 주차 정산은 꼭 체크해두는 게 좋다.
마치며
아난티 힐튼 부산은 숙소 자체가 여행이 되는 곳이었다. 계획만 잘 세우면 라운지, 수영장, 조식, 산책까지 하루가 정말 알차게 흘러간다. 첫 방문이라 여러모로 긴장했지만,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이 꽤 많았다. 기장 쪽으로 편안한 휴식을 원한다면 이곳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