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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치기 섬여행 추천, 인천 승봉도 도보 코스와 필수 명소 한눈에 보기

김춘옥 TV 2025. 4. 11. 08:00

시작하며

도심에서 벗어나 하루쯤 자연 속을 걷고 싶을 때, 수도권 근교의 섬 여행지는 좋은 선택이다. 인천에 위치한 승봉도는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고, 트레킹 코스와 바다 풍경, 조용한 마을 분위기까지 두루 갖춘 섬이다. 배를 타고 들어가는 여정도 낭만적이며, 승봉도 안에서는 걷기 좋은 숲길과 해안길이 이어져 있어 알찬 하루를 보내기에 충분하다. 이번에는 직접 다녀온 코스를 중심으로 승봉도 여행 정보를 정리했다.

 

 

1. 승봉도 가는 방법과 여객선 이용 꿀팁

① 출발지 선택

  •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 차량 접근성 좋고 주차장도 비교적 넉넉함
  • 인천 연안여객터미널: 대중교통으로 이동 시 추천

② 승선권 예약 방법

  • '가보고 싶은 섬' 사이트 검색 후 온라인 예매 가능
  • 탑승일 전날에는 예매 마감이 빨라지니 여유 있게 예약 필요

③ 배 시간과 좌석 정보

  • 1층 선실: 창이 적고 조용한 환경, 요금이 조금 더 비쌈
  • 2층 선실: 바깥 풍경 보기 좋고 통풍이 잘 됨

여름 성수기나 주말에는 탑승객이 많아 대기 시간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탑승 30분 전 도착을 권장한다. 날씨가 좋지 않으면 출항 지연이 생기기도 하므로, 실시간 안내를 확인하며 움직이는 것이 좋다.

 

. 승봉도 트레킹 기본 동선 요약

① 대표 트레킹 코스

  • 선착장 → 회일해변 → 산책로 진입 → 산림욕장 → 신정 전망대
  • 신정 전망대 → 부채바위 → 남대문바위 → 부두치해변 → 목섬
  • 목섬에서 해안길 따라 선착장 복귀

② 트레킹 시 유의사항

  • 일부 이정표는 위치가 불분명해 사전에 경로를 숙지하는 것이 좋음
  • 지도에 없는 길이 있으므로 현지인의 안내를 참고
  • 촛대바위와 신정 전망대 사이에는 길이 연결돼 있지 않음

전체 트레킹 시간은 약 2~3시간 정도 소요되며, 중간중간 쉬어 가면서 천천히 걸으면 반나절 일정으로 충분하다.

 

 

3. 산림욕장과 부두치해변 걷기 코스

① 산림욕장 소나무길

  • 소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선 완만한 오르막 구간
  • 흙길과 나무데크가 잘 정비돼 있어 트레킹 초보도 걷기 쉬움
  • 중간중간 그늘과 쉼터가 있어 돗자리 깔고 쉬기에도 적당함

산림욕장 초입에 계단이 다소 가파르지만, 오르면 조용하고 상쾌한 길이 이어진다. 자연 속에 앉아 바람을 느끼며 쉬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힐링하게 된다.

② 부두치해변에서 목섬까지

  • 고운 백사장과 자갈, 조개껍질이 혼합된 자연 해변
  • 두치해변부터 목섬까지 이어지는 해안길이 가장 인기 있는 산책 구간
  • 해안길 주변으로는 부채바위, 촛대바위, 전망대 정자 등이 위치

이 구간은 제주도 해변을 연상케 할 정도로 바다색이 맑고 풍경이 시원하다. 특히 해 질 무렵이면 노을과 함께 바다 풍경이 어우러져 걷기 좋다.

 

 

4. 승봉도 주요 명소별 특징 정리

① 남대문바위

  • 자연이 만든 아치형 바위 구조로, 남대문을 닮아 이름 붙여짐
  • 간조 시에는 바위 앞으로 직접 접근 가능
  • 만조 시에는 바위 아래까지 물이 차므로, 데크를 따라 우회 가능

② 부채바위

  • 반원 형태의 부채처럼 생긴 바위로, 해안길에서 조망 가능
  • 물빛에 따라 반사되는 모양이 달라져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

③ 촛대바위와 신정 전망대

  • 소원을 비는 장소로 알려진 신정 전망대는 조망이 뛰어난 명소
  • 촛대바위는 바다 위에 우뚝 솟은 독립 바위로 사진 명소

이 세 곳은 승봉도 여행에서 꼭 들러야 할 대표 명소이며, 모두 서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한 코스로 묶어 둘러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