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지중해 크루즈,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여행이죠.
저도 사실 이번이 처음이었답니다.
조금은 걱정도 되고, 설렘도 있었던 7박 8일간의 일정이었는데요,
기항지마다의 매력과 선상 위에서의 생활, 그리고 실제로 든 총비용까지,
이번 글에서는 제가 다녀온 지중해 크루즈 여행을 생생한 경험과 함께 정리해 보려고 해요.
특히나 여행 준비나 비용 때문에 고민되셨던 분들이라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1. 어디를 다녀왔을까? 여행 코스 먼저 살펴봐요
지중해 크루즈는 정해진 항로를 따라 주요 도시를 도는 일정이었어요.
제가 다녀온 일정은 로마에서 출발해 이탈리아, 몰타, 스페인, 프랑스 등을 거치는 7박 8일 코스였어요.
📝 이번 크루즈 여행 코스는 이렇게 구성되어 있었어요
- 출발/도착 항구: 로마 근교 ‘치비타베키아 항구’
- 기항지:
- 1. 메시나 (이탈리아 시칠리아)
- 2. 발레타 (몰타, 날씨 문제로 하선 불가)
- 3. 바르셀로나 (스페인)
- 4. 마르세유 (프랑스)
- 5. 제노바 (이탈리아 북부)
기항지마다 내렸다가 몇 시간 관광을 하고 다시 배로 돌아오는 일정이었는데요,
생각보다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어요.
2. 크루즈 생활은 어떤가요? 초보자 시점에서 말씀드려요
(1) 처음 타본 크루즈, 너무 크고 넓었어요
배의 길이가 무려 330m.
처음엔 정말 길을 잃을 정도로 복잡했어요.
식당이 어디인지, 방은 어느 방향인지 계속 헤맸어요.
지나가는 분들한테 길을 물어본 적도 많았답니다.
(2) 객실은 창문 없는 기본룸이었어요
기본 인테리어 룸이었는데, 내부는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샤워실, 옷장, 침대, 작은 책상 정도.
단점은 창문이 없어 조금 답답하다는 점.
업그레이드를 하고 싶었지만 추가요금이 생각보다 컸어요.
(3) 식사는 다양하지만 전략이 필요해요
뷔페 레스토랑이 중심이었고, 메뉴도 다양했어요.
특히 생선요리가 많아서 좋았고, 후식도 아주 잘 나왔답니다.
근데 사람이 몰리는 시간에는 너무 복잡해서 조금 이른 시간에 가는 걸 추천드려요.
(4) 할 것도 많고, 운동도 돼요
수영장, 자쿠지, 조깅 트랙, 헬스장, 댄스 공연, 피아노 연주 등
하루 종일 배 안에서만 있어도 심심할 틈이 없었어요.
단, 프로그램을 미리 체크하지 않으면 놓치기 쉬워요.
3. 기항지에서는 무엇을 했을까?
📝 각 도시에서 주로 했던 활동을 정리해 봤어요
- 1. 메시나 (이탈리아 시칠리아)
- - 도보로 구시가지 산책
- - 전망대 올라가 도시 전경 감상
- - 카푸치노 한잔의 여유
- 2. 바르셀로나 (스페인)
- - 구엘 공원 입장 (유료)
- - 람블라스 거리 산책
- - 현지 레스토랑에서 해산물 요리와 추로스 즐기기
- 3. 마르세유 (프랑스)
- - 대성당 관람
- - 유럽지중해문명 박물관 (입장료 11유로)
- - 생장요새와 마르세유 항구 전망 감상
- 4. 제노바 (이탈리아)
- - 팔라초 미술관 관람 (클레오파트라 초상화 등)
- -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의 실제 바이올린 감상
- - 제노바 대성당, 광장, 유네스코 유적지 둘러보기
4. 생각보다 저렴했던 전체 여행 경비
사실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실 부분이 바로 크루즈 비용일 거예요.
저도 출발 전에는 ‘과연 비싸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정리해보니 1인당 약 150만 원 수준이었어요.
📝 7박 8일 지중해 크루즈 경비 요약 (1인 기준)
| 구분 | 비용 |
|---|---|
| 크루즈 예약비 | 1,052,000원 |
| 선상 및 기항지 경비 | 440,000원 |
| 총합 | 1,492,000원 (약 150만원) |
※ 항공료는 제외된 금액이며, 유럽 현지에서 출발한 기준입니다.
5. 비용 내역은 어떻게 구성됐을까?
📝 크루즈 내외에서 사용한 경비 상세 내역
1. 크루즈 예약비 (2인 기준 총 210만 원)
- - 기본 룸 예약: 670불 (업그레이드 추가 44불)
- - 택스 및 서비스차지: 약 102불
- - 선상 크레딧 -150불 포함 (총액 조정)
2. 여행 중 사용한 비용 (2인 기준 88만 원)
- - 시식 및 레스토랑 추가 이용: 약 33만 원
- - 셔틀버스, 시내 교통 등: 약 13만 원
- - 와이파이 등 통신비: 약 14만 원
- - 박물관, 성당 등 입장료: 약 11만 원
- - 기타 간식 및 쇼핑 소소한 지출: 약 16만 원
→ 이렇게 정리해보니 정말 알뜰하게 다녀온 셈이에요.
6. 크루즈 여행,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
- 1. 호텔 옮기기 번거로운 여행이 부담스러운 분
- - 짐을 풀고 매일 같은 방에서 자니 정말 편했어요.
- - 매일 숙소 바꾸는 여행이 힘든 분들께 좋아요.
- 2. 다양한 도시를 한 번에 경험하고 싶은 분
- - 일주일 만에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몰타까지 다녀올 수 있었어요.
- 3. 일정 짜기 어려워하시는 분
- - 항구에서 내려 자유롭게 다니고, 정해진 시간에만 돌아오면 되니
- 여행 일정 짜는 스트레스가 거의 없어요.
- 4. 나이 들어 체력 걱정되시는 분
- - 걸어다니는 시간은 조절 가능하고,
- 무엇보다 몸에 무리 없이 다닐 수 있는 여행 방식이에요.
7. 다음 여행을 준비한다면 기억할 점들
📝 지중해 크루즈 여행, 준비하면서 느낀 점들
- - 기항지 날씨가 좋지 않으면 하선을 못할 수도 있어요. (우리는 몰타에서 못 내렸어요)
- - 창문 있는 객실이 확실히 덜 답답해요. 여유되시면 업그레이드도 고려해 보세요.
- - 와이파이는 생각보다 중요해요. 여행 중 지도나 연락 용도로 꼭 필요했어요.
- - 조금 일찍 움직이면 좋은 자리를 확보할 수 있어요. 수영장이나 레스토랑 등
- - 직접 예약하면 가격이 저렴해요. 여행사 통하지 않고 홈페이지 통해 예약했더니 훨씬 저렴했어요.
마치며
크루즈 여행은 처음이었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고
무엇보다 몸도 마음도 여유롭게 다닐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무리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걸으며
각 도시의 매력을 천천히 느낄 수 있었던 시간.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이번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처럼 처음이라 막막하셨던 분들,
부담 없이 도전해보셔도 괜찮아요.
나이 들수록 크루즈 여행의 매력이 더 크게 다가오더라고요.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경기도 포천 나들이, 자연과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두 곳 (0) | 2025.10.09 |
|---|---|
| 인천 송도역 KTX 확장 소식, 집값과 교통에 어떤 변화가 올까 (0) | 2025.10.08 |
| 지하철에서 출발해 산속 카페까지, 도심 속 가을 산책 코스 (0) | 2025.10.04 |
| 복잡한 일상 속 쉼표, 꼭 가봐야 할 감성 공간 3곳 (0) | 2025.10.03 |
| 대중교통이자 유람선? 한강버스의 모든 것 (1) | 2025.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