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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대중교통이자 유람선? 한강버스의 모든 것

by 김춘옥 TV 2025. 9. 30.

시작하며

한강을 달리는 수상버스, 들어보셨나요? 요즘 서울 시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새로운 교통수단이 하나 생겼어요. 바로 3,000원만 내면 탈 수 있는 한강 수상버스입니다. 대중교통이면서도 관광 유람선 같은 이색적인 매력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미 체험하셨고, 또 한편으론 여러 논란도 따라오고 있죠.

저도 직접 타보고 싶어서 다녀왔는데요. 막상 체험해보니 “이건 누구에게 맞을까?”, “언제 타면 좋을까?” 생각이 많아지더라고요. 오늘은 이 한강버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타보며 느낀 점을 생활인의 시선에서 담아보려고 합니다.

 

 

1. 한강 수상버스, 어떤 교통수단인가요?

‘한강버스’는 말 그대로 한강을 달리는 배입니다.

정식 명칭은 ‘수상 대중교통’으로, 서울시가 출퇴근 시간을 포함한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도입한 새로운 시도라고 해요. 하지만 막상 타보면, 느낌은 거의 관광 유람선에 가깝습니다.

📝 이렇게 운영돼요

  • 노선: 잠실 → 여의도 → 김포 등 총 7개 정류장
  • 운행 횟수: 하루 약 7회
  • 운행 간격: 1시간 30분 간격
  • 운행 시간: 오전 11시~오후 6시대 (시범 운영 기준)
  • 요금: 3,000원 (교통카드 사용 가능, 환승 할인도 적용됨)

지하철보다는 느리지만, 서울의 색다른 풍경을 즐기고 싶은 분들께는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2. 탈 때 알아두면 좋은 팁들

막상 가보니, 그냥 간단히 "표 끊고 탑승"이 아니더라고요. 몇 가지 체크해둘 점들이 있었어요.

📝 이럴 땐 이렇게 해보세요

  • 출발지까지 걸어가야 해요
    잠실처럼 일부 정류장은 역에서 거리가 꽤 있어요. 무거운 짐이 있다면 부담이 될 수 있어요.
  • 인기 시간대는 매진됩니다
    첫차 탑승하려고 일찍 갔는데, 이미 매진… 티켓 키오스크에서 미리 구매하거나, 다음 시간까지 여유롭게 기다릴 계획을 세우는 게 좋아요.
  • 탑승 전 대기 공간이 잘 되어 있어요
    선착장에 편의점, 라면 가게, 카페, 옥상 전망대까지 있어서, 기다리는 시간도 지루하지 않았어요.
  • 교통카드로도 입장 가능
    티켓을 끊어도 되고, 교통카드 찍으면 환승까지 된다는 게 참 편하더라고요.

 

3. 내부는 어떤가요? 기대 이상이었던 시설들

한강버스 내부는 생각보다 훨씬 넓고, 잘 만들어졌더라고요. ‘이게 대중교통 맞아?’ 싶을 정도로요.

📝 직접 타보니 이런 느낌이었어요

  • 좌석은 자유석
    미리 자리를 배정받지 않아도 되고, 원하는 창가 쪽 앉으면 돼요.
  • 편의시설이 다양해요
    와이파이, 에어컨, 테이블까지 있어서 재택근무하듯 일하기도 괜찮겠다 는 생각이 들었어요. 화장실은 있었지만, 아직 완전히 정비되진 않은 느낌이었고요.
  • 구명조끼가 좌석에 준비되어 있어요
    혹시 모를 사고 대비도 잘 되어 있어서 안심이 되더라고요.

 

4. 경치 하나는 정말 끝내줍니다

제가 이 버스를 타고 가장 인상 깊었던 건 경치였어요.

한강을 지나며 바람 맞고, 서울의 고층 빌딩과 다리를 물 위에서 본다는 건 정말 색다른 경험이에요.

📝 강 위에서 볼 수 있는 풍경들

  • 잠실 롯데타워부터 남산타워까지 한눈에
  • 무지개 분수와 다리 밑 풍경
  • 밤에는 더 화려한 조명 속 서울 야경

이런 경험은 사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선 절대 못 느끼는 거잖아요.

특히 밤에 타는 걸 강력 추천드리고 싶어요. 서울이 그렇게 반짝이는 도시라는 걸 다시금 느꼈답니다.

 

5. 논란도 함께 살펴봐야겠죠

한편으로는 이 수상버스를 둘러싼 논란도 적지 않습니다.

저렴한 요금과 반대로 운영 비용이 크기 때문에, “세금 낭비 아니냐”는 의견도 있고요.

(1) 출퇴근 수단으로는 불편한 점이 많아요

너무 느리다 보니 실제로는 관광 외엔 쓰기 어렵습니다.

잠실에서 여의도까지 1시간 반 정도 걸렸는데, 지하철은 30분도 안 걸리잖아요.

(2) 초기에는 혼잡과 혼선도 있었어요

첫차 매진, 화장실 문제, 미완성된 카페 등…

다만 시범 운영인 만큼 차차 나아질 여지도 있어 보여요.

 

6. 함께 가면 더 즐거운 곳들

저는 여의도에서 내려서 근처 열기구도 타봤어요.

한강 따라 여행하듯 여유 있게 움직이다 보면, 이런 곳도 자연스럽게 들르게 되더라고요.

📝 한강버스 근처에서 가볼 만한 곳들

  • 서울 열기구 체험 (여의도 근처)
    130m까지 올라가는 열기구, 전망대처럼 즐기기 좋아요.
  • 수변공원 산책
    버스 기다리는 동안 또는 탑승 후 걷기 딱 좋습니다.
  • 야경 맛집 한강 다리들
    밤에는 무지개 분수와 조명이 정말 예뻐요.

 

마치며

한강 수상버스는 아직 시행 초기라 불편한 점도 있고, 논란도 있지만 서울을 색다르게 바라볼 수 있는 ‘경험’ 자체는 참 좋았습니다.

3,000원이면 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요.

무엇보다 저는 대중교통으로 한강을 달린다는 경험 자체가 신기했고, 여행 온 것처럼 기분 전환이 되더라고요.

혹시 시간이 여유로우신 날, 서울의 바람을 맞으며 힐링하고 싶다면 한번쯤 타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